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42-주흘산(경북 문경)

상영신 2013. 12. 16. 22:08

일시 : 2013. 12.15(일) 9:00 ~17:00

장소 : 주흘산(1,106m)

누구랑 : 박정호, 박명숙, 박소영, 신상영(4명)

산행경로 : 문경새재주차장 -1관문(주흘관)- 여궁폭포- 대궐터 샘- 주흘주봉-꽃밭서들-2관문(조곡관)-주차장(산행소요시간 5시간 10분 -휴식포함)

 

<주흘산>

주흘산(主屹山, 1,106m)  - 면적 : 5,3㎢(자연보존지역 0.517㎢, 환경지역 4.484㎢, 집단시설 0.247㎢, 농촌지역 0.052㎢)  - 연간강우량 : 1,176mm(적설량 : 91cm)   - 우점수목 : 박달나무, 소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백두대간이 문경을 지나면서 북쪽으로 월악산을 남쪽으로 주흘산을 솟게하였는데 주흘산이 솟아오를 때에 산 밑에 도읍을 정하리라고 생각하고 솟아 올라보니 삼각산이 먼저 솟아 있어서 삼각산을 돌아 등지고 앉았다고 할 정도로 삼각산과 흡사하다. 전국의 모든 산들이 서울쪽을 보고 있는데 유독 주흘산만이 돌아 앉은 이유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서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문경의 진산(鎭山)으로서 춘추로 나라에서제사를 올리고 우리나라 역사의 길목을 지켜온 유명한 도립공원 문경새재가 있는 산이다. <참조 - 문경시 문화관광>

 

문경클라임클럽 정기 등반에 주흘산을 찾는다

참가자가 적어 4명이 오붓한 산행을 즐긴다

올 겨울들어 가장 추춘날씨 탓에 문경새재 주차장이 한산하다

새재 박물관을 지난다 10:00

파란 하늘과 설산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주흘관 10:6

주흘관-남쪽의 적을 막기 위하여 숙종 34년(1708)에 설관 하였으며 영남 제1관 또는 주흘관이라고 한다. 정면 3칸(間)과 측면 2칸 협문 2개가 있고 팔작(八作)지붕이며 홍예문은 높이가 3.6m, 폭 3.4m, 길이 5.4m이며 대문의 높이는 3.6m, 폭 3.56m, 두께 11㎝이다. 좌우의 석성은 높이 4.5m, 폭 3.4m, 길이 188m이고, 부속 성벽은 높이가 1~3m, 폭 2~4m이다. 길이는 동측이 500m, 서측이 400m로 개울물을 흘러 보내는 수구문이 있으며 3개의 관문 중 옛 모습을 가장 잘 지니고 있다.

가까이에서 본 주흘관 10:8

산장과 여궁폭포 갈림길 10:20

여궁폭포에서 10:30

여궁폭포-높이 20m의 이 장엄한 폭포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노송의 멋, 기암절벽의 풍치 등과 조화를 이루어 그 경관이 수려하다. 옛날 7선녀가 구름을 타고와 여기서 목욕을 했다는 곳으로 밑에서 쳐다보면 마치 형상이 여인의 하반신과 같다하여 여궁 또는 여심폭포라 불려지고 있다

여기서부터는 등산로에 눈이 제법 쌓여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이 필요하다 

혜국사를 지나 안정암 입구 11:20 

혜국사- 문경읍 상초리 여궁폭포를 지나서 주흘산 기슭에 있다. 847년(신라 문성왕8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여 당초 법흥사(法興寺)라고 하였다. 도승(道僧), 청허(淸虛) 송은(松隱)대사가 고려조에 공을 쌓았고 공민왕이 난을 피해 법흥사에 행재(幸在)하여 국은(國恩)을 많이 입었다고 해서 혜국사로 개칭했다고 전한다

대궐터 샘을 지나서 11:45-앞에 보이는 데크가 설치되어 예전 등산로를 이용한다

대궐터 - 혜국사에서 약 1.5㎞ 위로 가면 좁은 소로 길이 끝나고 확 트이는 넓은 구릉지가 나오는데 지금은 잡풀과 잡목으로 뒤덮혀 있지만 예전에는 대궐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많은 눈이 쌓여있다 11;55

정상 직전의 설화 12:15

주흘산 주봉에서 바라본 관봉 12:19

어제부터 내일까지 아영을 하고 있는 오정환님 부부 12:20

정상에서 회원들과 12:22

명산100 인증을 위해 12:22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2관문을 향해 하산한다

하산 직전 12:56

하산 도중에 만난 조그만 폭포를 지나면서 13:41

주흘 영봉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의 갈림길 13:45

꽃밭 서들을 지나고 13:50

꽃밭 서들 - 제2관문에서 조곡계곡을 따라 약 4km 올라가면 산허리를 돌무더기와 긴 돌로 세워 놓고 그 위에 작고 넓적한 돌을 얹어 마치 장승처럼 세운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꽃밭 서들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위하여 이렇게 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들을 못 낳는 여인이 여기 와서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다.

제2관문(조곡관)을 지나먼서 14:35

조곡관-선조 27년(1594)에 충주인 신충원이 축성한 곳으로 중성(中城) 이라고도 한다. 숙종조에 관방을 설치할 때 옛 성을 개축하였으나 관(關)은 영성(嶺城 : 3관문)과 초곡성(草谷城 : 1관문)에만 설치하고 이곳에는 조동문(鳥東門) 또는 주서문(主西門)을 설치하였다.

그후 1907년에 훼손되어 1975년에 복원하였다. 이렇게 복원한 문루를 옛 이름 조동문(鳥東門)이라 하지 않고 조곡관(鳥谷關)이라 개칭하였다. 누각은 정면이 3칸 측면 2칸이며 좌우에 협문이 2개 있고, 팔작(八作)지붕이다

2관문 못 미쳐 있는 휴게소에 들려 최상범 회원님 친구분들과 뒷풀이를 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교귀정을 지나면서 15:53

교귀정-문경읍 상초리 조곡관(鳥谷關)과 주흘관(主屹關)의 중간지점인 용연(龍淵-龍湫)위에 있다. 체임(遞任)하는 신구관찰사(新舊觀察使)의 교인처(交印處)로 성종조 신승명이 건립했다. 유지(遺址)와 김종직(金宗直)의 시(詩)가 전해 왔으며 1999년 10월 문경시가 중창하였다

산행 마치고 집에오니 17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18시부터는 문클 정기 총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