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46-황정산(충북)

상영신 2014. 2. 2. 22:46

일시 : 2014. 2. 2(일) 11:30 ~19:00

장소 : 황정산(959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대흥사-원통암-황정산-석화산-황정산자연휴양림-대흥사(산행시간 5시간 10분 -휴식포함)


<황정산>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위치한 산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유명한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황정산(959.4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이다.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그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인데 최근에 황정산 칠성바위가 제2 단양 8경 중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소백산 남쪽죽령에서 잠시 가라앉았던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1,314m) 과 묘적봉(1,148m)을 빚어 놓고 있다. 황정산은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황정산(959m)으로 뻗어 나아가기 직전인 저수재와 벌재사이 1,076m봉에서 북으로 방향을 가지를 쳐 나간 지능선상의 봉우리 이다. 
이 산은 재미있는 등산코스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명산이란 그에 걸맞는 고찰 하나씩은 품고 있는 법인데 신라 때 창건된 천년역사의 대흥사와 원통암이 황 정산의 산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래 대흥사는 건평 6,000평에 500나한과 1,000명의 승려 가 있었던 대가람이었으나 1876년 소실되었는데 현재 중창불사를 하고 있으며 원통암도 1990년대 초에 화재로 소실되어 중창불사중에 있다



시간이 가장 많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 저런 이유로 산행할 기회를 잡지 못한다

구정 연휴 마지막날 1시간 거리에 있는 황정산을 찾는다

점촌에서 59번 도로를 따라 단양 방면으로 향한다. 벌재를 넘어 새로난 도로를 타고 올산으로 향한다.

올산에서 황장산길을 따라 황정산자연휴양림을 지나 대흥사에 주차장에 주차한다(올산에서 황정산 자연휴양림 가는길은 비포장 도로이고 황정자연휴양림에서 대흥사쪽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산행 입구 12:30

원통암 오르는 계곡 12:43

쌓인 눈과 계곡 얼음이 녹아 계곡물의 수량이 제법 많다. 머지 않아 봄소식이 전해짐을 느끼게 한다

원통암 오르는 길은 계곡을 따라 설치된 연등을 따른다 13:05

원통암과 칠성바위13:13 - 중창을 위한 자재가 많이 운반되어 있다

원통암에서 안부까지는 급경사를 이룬다. 아직까지 잔설이 얼어 있어 조심스럽게 산행을 한다

안부에 이르러 우측으로 올라야 한다 13:32-이곳까지 1시간 소요된다

주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 13:54 - 

주위는 온통 가스로 인해 방향을 가름할 수 없다. 이정표를 따라 이동한다. 원통암 500m, 황정산 1.18km

황정산까지 520m 14:17

황정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 14:30

황정산 정상에서 인증샷 14:51- 2시간 25분 소요됨, 이곳 직전에서 유일하게 만난 등산객은 남자분 1명이다.

빗재로 내려가는 삼거리 15:14- 

황정산은 빗재에서 오르는 길이 최단거리이다. 조금 지나 늦은 점심을 먹는다

석화봉 갈림길 16:11 - 석화봉을 거쳐 황정산 자연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석화봉(334m) 뒤로 황정산이 가스에 덮혀 있다 16:30

휴양림으로 하산한 지점 17:11

황장산 자연휴양림 입구 17:19

황정산 자연휴양림 : 개장년도: 2007년  수용인원 :1일 100~150명  이용문의: (043)421-0608 

이용시간[숙박시설] 당일 15:00 ~ 익일 12:00  [일일개장] 09:00 ~ 18:00  숙박시설 [객실] 10개[야영장] 23개

중창불사가 진행 중인 대흥사 17:41

낮의 길이가 제법 길어졌다. 18시가 가까워지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귀가길은 올산천 하류를 따라 927도로를 타고 예천으로 향한 후 올산을 지나 아침에 왔던 길로 귀가를 한다.

한달 만에 다녀온 산행이다. 재 충전 충분히 되었으니 100대 명산을 향하여 열심히 뛰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