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48-구병산(충북)

일시 : 2014. 2. 9(일) 10:40 ~18:00

장소 : 구병산(877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구병산 주차장-마을-팔각정-성황당-안부-틈새바위-신선대-853봉-구병산-심오골(쌀난바위)-kt위성기지국-적암리경로당-주차장 (산행시간 5시간 30분 -휴식포함)

<구병산>

구병산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77m의 산 이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 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충북 알프스의 1구간에 위치한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충북알프스'로 호명하면서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되고 있다

간밤에 내린 눈 덕분에 설경을 기대하면서 구병산으로 향한다.

옛 구병산 적암휴게소 동편 150m 지점에는 새로 정비된 구병산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승용차는 잘 포장된 도로 마지막까지 가서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구병산 휴게소에 주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11:30

안내도에 표시된 갈림길 11:35-우측으로 올라 좌측길로 하산한다

절터 갈림길 11:50 - 곧장 성황당골로 계곡을 따라 오른다

신선대 갈림길 11:56-이정표가 없으나 좌측 길이 신선대로 가는 길, 곧장 직진하면 성황당으로 간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성황당은 보지 못하고 안부를 향해 오른다. 길이 눈에 덮혀 보이지 않으나 먼저 지나간 발자욱을 따라 오르면 안부에 오르게 된다. 안부에서 신선대로 향하는 능선을 가파르지만 눈꽃을 감상하면 산행을 하니 힘든 줄을 모른다

능선은 온통 눈꽃으로 장관을 이룬다12:36

소나무에 핀 눈꽃은 흐드러지고 탐스럽다12:39

잡목에 핀 눈 꽃은 나름대로 자태를 뽑낸다 12:39

어느듯 신선대에 도착한다 13:18

가스 때문에 먼 풍경을 볼수 없어 안타깝다 13:23

이 능선을 따라 가면 형제봉을 거쳐 속리산으로 가게된다 13:24

노송과 눈꽃이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13:36

멋진 설경에 취하여 연신 셧터를 눌러댄다13:37

853봉에서 남쪽을 조망하면서 14:04

조금을 진행하니 대구에서산행을 나선 팀과 만나서 구병산 정상으로 향한다

여기라 853봉이란다 14:04- 한 팀의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853봉은 험한 암릉 탓에  주등산로는 우회를 하도록 되어 있다

853봉을 다녀오는 갈림길  14:07

흡사 바다속의 산호초를 보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14:40

815봉으로 추정된다. 아무런 표지도 없고 돌무더기만 쌓여있다 14:46

여기서도 853봉을 오를수 있나 보다 14:53

여기서부터는 설경에 한 눈 팔 여유가 없다14:57

구병산 정상 직전의 설화 모습14:57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14:57

햇살이 나지 않은 관계로 오후가 되어도 눈이 녹지 않고 있다14:59

여기만 올라서면 정상 14:59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향하여 15:03

정상에서 인증샷 15:05-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대구팀들이 몰려온다. 서둘러 먼저 하산한다

 저 안부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하산한다 15:45-

여전히 가스로 인해 방향을 알 수 없으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소리를 듣고 그 방향이 남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쌀난 바위 직전으로 추정된다16:01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한다. 곳곳에 산악회 리본이 달려 있다16:01

1시간 가량을 하산하여 계곡 입구 다리를 지난다 16:44

휴게소에 도착하여 구병산을 담아 본다 16:53- 

5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새로 만들어진 규병산 주차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향한다. 최단거리를 검색하니 화서에서 화북가는 길(49번도로)로 가다가 외서가는 길로 방향을 바꾼다. 다시  997번도로와 만나 황령으로 향하다가 은척면 사무소(성주봉 자연휴양림)방향을 바꾼다. 은척면 사무소에서 농암가는 길로 300m 직진하다기 우측 길로 빠쳐  이안면사무소 쪽으로  나오니 10km 단축이 된다(화서에서 37km, 상주거쳐 갈경우 화서까지 50km)

모처럼 만에 규병산이 주는 눈꽃 선물 한 아름 받으니 횡재를 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