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50-민주지산(충북)

상영신 2014. 2. 17. 16:33

일시 : 2014. 2. 16(일) 10:40 ~18:20

장소 : 민주지산(1,241.7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물한계곡 주차장-각호골-각호산-민주지산-쪽새골-황령사-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 50분 -휴식포함)


<민주지산>

전라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여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삼도봉, 석기봉이 명소이며,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숲과 화전민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물한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72년에 지은 황룡사가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산행을 즐기게 된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한계곡을 끼고있어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묻지 않은 계곡이 돋보이며,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소(玉沼) 응주암 의용곡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며, 삼도봉에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인이 모여 세운 3도봉 대화합탑이 있다



영동 물한계곡을 기점으로 하여 각호산을 거쳐 민주지산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영동으로 향한다

상주를 통과하여  모동면을 거쳐 영동을 지나 물한계곡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된다

주차장에는 많은 버스들이 탐방객을 내려놓고 주차하여 있는 것을 보니 설산 산행으로 민주지산을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민주지산을 다녀오는 데에는 여유가 있다

이곳을 통과하여 각호골로 오른다 12:06

색 다른 구조를 하고 있는 사방댐 12:17

각호골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길은 평범한 산길이다

민주지산과 각호산 갈림길 12:50

이곳에서 부터 각호산을 오르는 길은 된비알일뿐 아니라 양지쪽에는 얼었던 산길이 녹아 혼통 진흙탕을 밟고 오르게 된다. 9부 능선을 오르면서부터는 많은 눈이 쌓여 아이젠을 하는 편이 산행에 수월하다

각호산 이정표에 도착 13:42

각호산 정상에서 황학산을 배경으로 13:48 -1시간 50분의 산행 후 각호산에 도착한다

각호산에서 바라본 민주지산(맨 오른쪽 봉우리),  석기봉, 삼도봉에 이르는 장쾌한 능선 13:50

황룡산 하산길의 이정표 14:14

멀리 보이는 마루금이 백두대간 14:54

민주지산 대피소 15:16-

1998년 4월1일 특전사 대원들이 천리행군 도중 뜻하지 않은 강풍과 눈보라를 만나 저체온 증으로 7명이나 순직한 사고가 발생 한 것을 계기로 세워진 것 이라고 함한다. 4월이면 봄인데 당시에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쳐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30도였다고 한다. 오늘도 이곳에서 야영을 하고 도마령으로 이동하는 젊은 친구들이 더러 문에 띤다

대피소 입구의 이정표 15:16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기봉과 삼도봉 15:28-이곳까지 3시간 30분 소요된다

정상에서 인증샷 15:30 -정상에는 부산에서 산행 온 팀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 법석이다  

불대마을 하산 이정표 15:37

지척에 보이는 석기봉과 삼도봉 15:37

제1분기점에서 하산 15:44

제2분기점에서 내려와 만나는 지점 16:21

이곳까지의 하산길은 많은 눈이 쌓여 설산 산행의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삼도봉 가는 갈림길 16:29

이 다리를 건너 황룡사로 16:41

황룡사 전경 16:42

사단법인 불교사상연구회 황룡사는 그 옛날 이곳 물한 계곡 안에 있었던 신구암이라는 절을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삼도가 만나는 점인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부처님의 법력을 빌어 민족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의 성취라는 서원 아래 불기 2516년(서기 1972넌)에 창건한 사찰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탐방에 소요된 시간이 4시간 40분이다. 삼도봉과 석기봉은 수년전에 온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석호봉과 민주지산 만을 탐방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역시 늦겨울의 설산 산행으로 적합한 산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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