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51-비슬산(경북)

상영신 2014. 3. 17. 22:03

일시 : 2014. 3. 16(일) 12:30 ~18:00

장소 : 비슬산 천황봉(1,084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자연휴양림주차장-휴양림입구-산책로-이름모를계곡-전망대-관기봉갈림길-임도- 대견사 입구-1004.9-천황봉-진달래 군락 전망대-대견봉-대견사-휴양림 주차장 (산행시간 5시간 30분 -휴식포함)

 

<비슬산>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988봉 - 조화봉으로 이어진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터 - 1034봉으로 이어지며 1034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앞산으로 가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참조: 한국의 산하)

(청색선 이동경로)

 

오늘은 문경클라이밍 클럽 정기등반인데 희망자가 나를 포함하여 3명이다.

대구 연경동 암벽장에 도착하니 많은 클라이머들이 오름짓을 한다.

화창한 봄 날씨에 암장이 활기에 넘친다.

먼저 도착한 클라이머들로 활기가 넘친다 11:04

 성균님도 합류한다 11:23

 암장을 배경으로  11:28

흔적을 남긴다 11:28

자일 걸 틈이라도 있으려나 염려된다 11:34

성균님과 만나 인사를 하고 나는 비슬산으로 향한다(다친 어깨 때문에 암벽등반은 3개월째 쉬고 있기 때문이다)

1시간 소요되어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용주차장에 도착한다.

당초 계획은 유가사에서 출발하려 하였으나 성균님의 조언으로 야영장으로 바뀐다(지도 보기를 소홀히 하여 많은 고생을 한다) 

 공용 주자장에서 출발한다 12:33

 비슬산 자연 휴양림 입구 12:39

앞에 보이는 우측 산책로로 접어든 것이 비극의 시작이다. 곧장오르니 시멘트 포장 산책로가 끝나고 오솔길이 산으로 이어지기에 이길이라고 착각을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조금 오르니 등산로도 희미해지더니 그것 마저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계곡에는 아직도 얼음이 완전히 녹지 않고 있다 13:05

 길도 없는 곳이지만 능선을 향한다 13:6

 금수암 전망대에 도착 13:42-여기까지 1시간 10분소요된다

건너보이는 천문대쪽에 천황봉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여기에서도 아래보이는 임도로 방향을 잡았겠지만 우측 봉우리(관기봉-나중에 안 사실)가 천황봉으로 착각해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능선 갈림길에 도착 13:58 -

왕복 3시간 남짓하면 다녀온다고 했는데 벌써 1시간 30분이 지났다.  갈림길에 도착하여 아무리 천황봉 이정표를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의 다음 지도를 보니 천황봉의 이곳에서도 보이지 않고 반대편을 가르키고 있다. 처음부터 지도를 확인하지 결과이다. 명산40 탐방에 이어 두번째 겪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933봉 가기전 임도로 내려선다 14;19

 새로 중창된 대견사모습도 들어온다 14:23

대견사와 대견봉이 한 앵글에 담긴다 14:27

 

 천문 관측대옆을 지나서 14:28

대견사입구에서 천황봉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천문관측대 14:39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향하는 테크 14:45

되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이 길로가면 휴양림 가는 지름길이라고 하여 다시 잘못된 이 길로 가게 된다

마령재란다 15:04

헐티재 갈림김 15:20 헐티재 3.8km , 대견사 3.5km, 정상 0.4km

천황봉 정상에서 15:35 - 3시간 소요

표지석은 올해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15:38

작년까지만 해도 대견봉(1,083m)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졌던 곳인데 지금은 천황봉(1,084m)이라는 표지석으로 바뀌었다

정상의 이정표 15:39- 앞산 16km, 도성암1.5km, 유가사 3.5km,대견사 4km

이곳 천황봉은 유가사에서 왕복하는 것이 최단코스이다

마령재를 지나 1,005m 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천황봉 모습 16:22

1005봉 부근에서 바라보 천문대 16:30

우측으로 보이는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가는 곳 16:30

이 길을 따라 전망대부근에서 대견사400m가 이정표에 나와 있는데 우측 육가사 방면으로 진행하여 팔각정 아래 능선에 다다른다 

능선 삼거리 이정표 16:44-이곳에서 대견사 방향으로 오른다

대견봉 직전에서 바라본 천문대 방면 암괘 16:52

대견봉(1,043m) 표지석 16:52-도대체 이곳에는 대견봉이 몇개나 있는지?

성균님에게 하산길을 문의하니 대견사 입구에 휴양림으로 하산하라고 한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 곧장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도 안내도에 나와 있었다

대견사 삼층석탑 17:05

덕분에 이번달에 중창된 대견사를 보게 된다 17:5

대견사 입구 17:8-이곳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휴양림 위쪽에 도착 비슬산 정산 6km, 소재사 1.3km

휴양림 건너편에 얼음공원 흔적 17:43

상류물을 분수로 뿜어 얼리는 방법으로 볼거리 제공 17:45

아마도 며칠 후면 이 모습도 사라지겠지 17:45

부지런히 걸어내려오니 주자창에는 18시경 도착한다. 주차자에는 내 차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연경동 암벽장에 가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예상 시간보다 1시간 반 가량 늦게 도착하여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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