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5. 2(토)
누구랑 : 상주클라이밍 클럽 회원들과 함께(9명)
주차장에서 본 산수유 릿지 전경
포항에서 함께 운동한 포항클라이밍스쿨 센타장 조주영과 김민정님을 만나다,
상주크라이밍클럽 이상학회장님과 함께 한컷(8:30)
1마디를 오르는 포항팀(8:43)-난이도 5.9
1마디를 오르는 장한웅님과 빌레이보는 이상학님(9:14)
1마디 상단부분:오은쪽 발을 오른손 가까이 올린다음 바위 윗부분을 잡는다
1마디 상단에 볼트가 있음 (9:25)
1마디 확보는 소나무에..
.....................
(2마디 난이도 - A0 :사진은 없음)
3마디 난이도 5.8
3마디를 오른 장한웅님(10:59)
4마디를 오르는 이상학님(11:51) 난이도 - 5.8
5마디을 오르는 점중님(12:13) - 난이도 5.9
5마디 중간 부분
6마디 하단부분 난이도 - A0(인공등반)
6마디 중간부분
6마디 중간부분
6마디 상단부분
6마디 상단부분(13:23)
6마디 확보지점 테라스에서
6마디 확보지점(13:49)
6마디 상단 하강지점에서 곰보바위를 바라보면서(14:03)
7마디 콤보바위의 위용(14:35) 난이도 5.10a/b
곰보바위의 확보는 가능한 등반자 가까이에서 본다
곰보바위상단에 본 선주벽(15:06)
곰보바위상단에 본 선주벽(15:12)
8머디(선주벽 앞 바위가 놓여있는 곳)를 지나 선주벽하단에 도달하니 보슬비가 오기시작한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을 위해 남겨 두고 하산한다(16:00)
[개 요]
속리산 산수유릿지는 청주 청심산악회에서 개척한 코스로, 화북 매표소를 지나 오송교를 건넌다음 성불사 바로 전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속리산 주릉(청법대)에 붙는 화강암 암릉이다.
매표소에서 보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암봉들이 장쾌한 선을 그으며 멋진 하늘금을 연출한다.
[들머리]
초입은 오송폭포를 지나 성불사로 오르던 중 만나는 콘크리트 포장길 우측의 무덤으로,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있다.
릿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바위까지는 이 무덤에서 약 30분 정도 산등성이를 걸어 올라야 한다.
릿지에는 암릉을 따라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있어 루트파인딩에는 별문제가 없다.
[등반 길잡이]
일단 능선에 올라 붙으면 식수를 구하기 힘드므로 식수는 아래쪽 매표소 부근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동판이 있는 다섯번째 마디 전까지는 좌우로 우회로가 있어 우회가 가능하며 암릉 또한 어렵지 않으나, 이후 마디부터는 우회가 어렵고 암릉도 이전보다 어렵다.
특히 아홉번째 마디인 40미터 정도의 벽은 95년 개척 작업을 하던 김선주씨가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이곳에 "선주여"라고 노란색의 작은글씨가 있음). 벙어리 크랙으로 첫 볼트까지가 먼 편이다. 그 길이 마땅치 않으면 좌측의 침니코스를 올라도 된다. 중단부터는 볼트 간격이 짧아 무난히 오를 수 있다.
산수유릿지는 바위면이 무척 거칠고 잡목이 많아 배낭이 자주 나뭇가지에 걸린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릿지는 슬랩,침니,페이스,크랙등 암벽의 모든 동작을 해볼 수 있다.
이 릿지의 포인트는 동판이 있는 크랙과, 그위의 15m정도의 경사가 선 슬랩, 그리고 40m벽의 크랙 및 페이스등반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 난도는 설악산 천화대 정도. 소요시간은 아홉번째 마디인 40m벽 등반및 하강까지 약 4-5시간, 그후부터는 등반의 가치가 별로 없는데 속리산 주릉(청법대)까지 붙을려면 1시간정도 추가로 소요되며 전개되는 암릉 또한 규모가 작으며 심한 잡목(부쉬)지대를 헤쳐나가야 한다.
하산은 릿지 하부의 희미한 우회로를 이용해서 다시 돌아가도 되고, 일단 주릉에 붙은후 문장대로 가서(청법대에서 문장대휴게소까지 약 5-10분 소요) 화북매표소 쪽으로 빠지는 일반 등산로를 이용해도된다.
장비는 2인1조시 자일 한 동, 프렌드 1조, 슬링 다수 정도를 준비하면 된다.
[e-마운틴에 소개된 길잡이]
1마디: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9급.
크랙으로 진입한후 짧은 페이스와 크랙을 넘어선다.
2마디: 등반거리 25m, A0급.
벽 오른쪽의 슬랩을 인공등반식으로 오르는게 쉽고, 슬랩왼쪽의 직벽크랙(5.10b)도 기존확보물과 프렌드를 이용하면 등반가능.
3마디: 등반거리 10m, 최고 난이도 5.7급.
작은 소나무가 있는 좁은 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짧은 슬랩을 올라 소나무에 확보하면 된다. 3마디 등반후 너른 암반위에 있는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20m 하강.
4마디: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8급.
침니속에 있는 큰나무를 이용해 오르다가 침니 왼편의 슬랩으로 오르는게 좋다.
5마디: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7급.
하켄이 한 개 박혀있는 곳을 지나 볼트가 한 개 박혀있는 곳에서 볼트를 이용해 인공등반식으로 오르는게 편하다. 이후 15m 하강을 마치면 동판이 설치된 비박지다.(이곳까지는 우회등산로가 있다)
6마디: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8급.
비박지 오른편의 짧은 크랙과 슬랩을 오른다음 그 위는 걸어가도 되지만 초보자가 있을 경우 자일을 쓰는 것이 좋다.
7마디: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10a급.
경사가 센 페이스로 찻번째 볼트에 설치된 슬링을 잡고 하켄이 박혀있는 곳으로 진입해야 한다. 네 개의 하켄을 지난뒤 또하나의 하켄을 넘어서면 볼트가 한 개 있는 곳에서 15m하강.
8마디: 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10a/b급.
일명 곰보바위는 밑에서 보면 경사가 약한 것 같지만 경사가 센 곳이다.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볼트 사이가 고도감이 세고 균형잡기도 힘드는 곳이다.
등반을 마친뒤 조금 걸어가면 15m 하강하는 곳이 나온다.
9마디: 등반거리 10m, A0급.
페이스상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해 바위턱 너머에 걸린 슬링을 잡고 넘어서면 된다. 이후 쌍볼트를 이용해 25m 하강하면 선주벽 안부에 닿는다.
10마디: 등반거리 40m, 최고 난이도 5.11a/b.
페이스상에 박힌 하켄과 볼트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홀드도 작다. 특히 볼트에 걸린 썩은 슬링을 잡을 때 주으를 요한다. 이곳을 지나면 곧 동굴속을 통과하게 된다. 항상여기서 정체가 되는데 2 번째 볼트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면 침니구간이 나오는데 이길로 올라된다.
11마디: 등반거리 25m
전형적인 침니구간으로 표준침니를 등반하는 식으로 하켄을 마주보고 오르면 된다.
12마디: 짧은 슬랩(5.10a) 등반 후 35m 하강이 나오는데 중간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 자일 한동으로 2회 하강할 수도 있다.
하강을 마치면 아주 큰 바위동굴이 있는데 동굴 위쪽에 있는 큰 구멍을 올라 좀더 걸어가면 작은 고개가 나온다. 실제적인 등반은 여기서 끝나며, 이곳에서 계속 주능선을 향하여 암릉을 이어가도 좋고 하산해도 된다.
하산은 성불사 골짜기가 있는 왼쪽편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이후 어느정도 내려가다가 주된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난 희미한 길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야한다. 이 길을 따르면 산수유릿지가 있는 능선상의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등반을 마친 후 성불사 까지 1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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