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접근로가 만만치 않은 신불릿지1

상영신 2022. 11. 22. 08:39

언제 : 2022. 11. 20

어디서 : 신불릿지(신불산)

누구랑 : 김*정, 박*길, 손*우, 신*영, 신*승, 심*정(6명)

 

문경클라이밍클럽의 정기등반은 상급자용 신불릿지이다.

5시에 점촌을 출발하여 건천 휴게소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가천리 건암사 입구에 도착하니 7시35분이다.

신불재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40분을 오르니 이정표(신불재 2km)가 나온다.

여기에서 계곡을 따라 무려 30분을 올라 겨우 출발점에 도착한다.(접근로는 이정표에서 계속 등산로를 따라 능선을 오르면 우측으로 무덤이 있는데 그곳에서 우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300m 이동 후 너덜지대 지나면 작은 야영지가 나오고 위쪽으로 조금 오르며 릿지 출발점이다.)

1피치는 자일을 고정시키고 등반을 한 후 2피치는 찾지 못하고 3피치를 등반한다.(2피치는 3피치 출발 하단 바위이다)

3피치는 좌,  우측 루트가 있는 데 개념도에 없는 우측 루트를 이용하여 오른다.

4피치는 3번째 볼트를 지나 오버행을 넘는 것이 관건이다. 오버행을 넘어서면 위로는 무난하다.

5피치는 출발지점의 오버행 턱을 넘어서면 쉽다.

6피치는 좌, 우측 루터가 있는데 가장 어려운 우측루터로 오른다.

3번째 볼트까지는 무난히 오를 수 있는데 4번째 볼트오르기는 손가락 끝만 걸리는 홀드이어서  만만치 않다.

점심을 먹고  

7피치는 자일을 고정시키고 오른다.

8피치를 찾는 데 한참을 소요한다.(7피치 종료지점에서 1시방향의 큰바위가 8피치이다-리본을 따라 오르다가 마지막 리본이 있는 방향으로 오른다)

이곳은 확보물이 없어 프렌드를 2개 사용하여 크렉을 이용하여 오르면 어렵지 않다.

5시간의 등반을 마치고 산불공룡을 거쳐 신불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산불재를 거쳐 하산을 한다.

소설(小雪)을 이틀 앞둔 겨울의 문턱이지만 따스한 날씨에 여유롭게 등반을 즐긴다. 

점촌에 돌아와서 뒷풀이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 접근로 - 가천리(건암사 입구 주차)에서 신불재를 향해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바위 우측으로 무덤 1기가 있다.

무덤 앞으로 나 있는 오솔길로 300m 가량 가면 작은 너덜지대가 나오고, 이 곳을 지나면 작은 캠프사이트가 나타난다.

사이트 주변 나무에는 검은색 깃발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야영지 위쪽의 산죽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약 30m 오르면 릿지 출발지점이다.

▼ 1피치 (25m, 하켄 2개)- 5m 지점에 앵글하켄 한 개가 있고, 9m 지점에 나이프하켄

▼ 2피치 (18m, 하켄 1개) - 직상크랙 6m 지점에 앵글하켄 있고, 그 위로 사선 크랙을 적절히 이용한다. 종료지점에 떡갈나무에 빨간 슬링.

▼ 3피치 (25m, 5.9, 켄테 루터 -볼트 1개, 하켄 1개) - 우측 새로운 루터는 볼트 4개, 확보지점에 쌍볼트 있음

▼ 4피치 (23m, 5.10d, 볼트 3개, 하켄1개) - 세번째 볼트를 지나 사선 크랙이 끝난 후 오버행 너머의 보이지 않는 홀드를 찾아내는 것이 등반의 관건, 확보지점에 쌍볼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