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둘레길 걷기이다.늦지막이 출발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연풍역(아직까지는 정차하는 열차는 없음) 근처에 주차한다.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면 연풍역 뒤편으로 개설된 절골 오르는 길을 따라 기도원을 지나 청암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등산로 안내도를 보고 김홍도길로 들어선다.좌측길을 따라 올라 산죽을 지나면 우측길과 만나고 이곳부터는 데크길로 탐방로가 정비되어 있다.많이 쌓인 눈은 아니지만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눈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능선을 지나 하산 길의 데크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마애석불로 향하는 하산길은 탐방로를 갈지(之)자로 만들어 경사가 완만하여 편안하게 내려 올 수 있다.낙엽송 숲길을 지나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원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