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동문길 릿지1

상영신 2021. 3. 25. 12:19

언제 : 2021. 3. 21

어디서 : 동문길 릿지(대둔산)

누구랑 : 문경클라이밍클럽 회원들

 

지난 주에 계획되었던 동문길 등반이 우천으로 1주일 연기되어 대둔산 용문골로 향한다.

어제 내린 비가 등반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용문골에 도착한다.

대둔산의 멋진 암봉들이 안개속에 묻혀 수줍은 듯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용문골 계곡에도 진달래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봄 소식을 전한다.

용문골 다리를 건너자 마자 우측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계곡으로 20여분을 오르니 릿지 출발점에 도착이다. 

여전히 안개는 자욱하고 기온이 낮아 등반이 걱정된다.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등반을 한다.

▼ 1피치(15m, 볼트 2개, 5.8)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나 손이 시리고 바위에 물기가 있다.

자일 고정시켜 놓고 연등으로 조심스럽게 오른다.

▼ 2피치(18m, 볼트 2개, 5.8)

쉬운 구간으로 자일 고정 시켜 놓고 연등한다.

▼ 3피치(18m, 볼트 3개, 5.10a, 하단-슬랩, 중단-크랙, 상단-넓은 크랙의 반 침니)

하단을 쉽게 올라 중단은 레이백으로 상단은 우측 바위에 발을 올려 손을 뻗어 오른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중단의 오름은 쉽지만은 않다.

세번째 등반자까지는 자일 고정시키고 연등을 하였으나 시간이 다소 걸려 이후 후등자 확보 후 등반을 한다.

▼ 4피치(30m, 볼트 5개, 5.10c , 2마디로 구성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 2번째 볼트 지나 오른쪽 크랙에 캠 설치가 바람직)

첫마디 - 2번째 볼트를 지나는 것이 클럭스이다. 작은 포켓에 손가락 집어 넣고 언더 홀드를 잡으면 된다고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둘째 마디 - 몸이 안으로 들어가면 배낭 때문에 이동이 불편하므로 바깥쪽으로 나와서 오르면 다소 쉽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다음 사진 보기는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