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봄비오는 날 바위에서

상영신 2016. 4. 14. 12:40

일시 : 2016. 4. 13

장소 : 인근 산

누구랑 : 신상영, 정한수, 홍태화 


국회의원 선거일인데 아침에 비가 많이 오고 오후부터 개인다는 예보에 산행을 할 수 있을까 염려된다.

새벽에 일어나 산행 준비를 마쳤는데 비가 와서 취소한다는 전화이다.

뭐야~ 어제 밤에 취소를 시키든지....

비가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으니 출발하자는 나의 주장에 당초 6명에서 3명이 2시간을 늦추어 9시 반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한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암벽등반 코스 개설 마무리 작업을 위해 6피치 하단에서 비닐을 치고 이른 점심을 먹는다.

12시를 넘기니 안개비로 바뀌어 등반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 7피치 부터 볼트를 박고 확보지점에 체인은 설치한다. 7피치에서는 하강을 할 수도 있고 8피치로 티롤리안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8,  9피치 주변의 나무들을 정리하고 볼트를 박는다.  체인 1개를 가져오지 않아 마지막 9피치 확보지점에는 우선 잠김비너를 걸어 놓고 다음 등반에서 체인을 설치하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하강지점의 안전을 위해 와이어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다.

하강은 60m를  두 번하는 데 30m에는  하강용 쌍볼트가 2곳 설치되어 60m 자일 한 동으로 4번 하강하면 암벽을 내려올 수 있다. 이후 계곡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와서 주차된 곳에 도달한다.

많은 회원들의 협조 덕분에 나름 괜찮은 암벽등반코스가 개설 되는 것 같다. 차후 개장식이 지나면 정식으로 릿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 마지막 하강 60m(30m 지점에 쌍볼트 있음)

  



▼ 첫 60m 하강 (여기에도 30m지점에 쌍볼트 설치됨)









▼ 등반을 마치고 보이는 주변 모습들






▼ 9피치에서 내려다 본 풍경

▼ 8피치

▼ 7피치에서 8피치로 티올리안으로 이동






▼ 7피치에서 하강하여 8피치로 올라가는 곳

▼ 7피치 작업 중


▼ 6피치 등반 중


▼ 점심 먹고 커피 한잔

▼ 5피치 A코스(쉬움)

▼ 5피치 B코스( 어려움)

▼ 4피치

▼ 3피치(아래 사진들은 1월에 찍은 사진)

▼ 2피치

▼ 1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