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_9차(2010.1.31)

일시 : 2010.1.31(일)

장소 : 지역빙장

누구랑 : 권재봉님과 함께

날씨 : 최저 -2.5도, 바람 없음, 짐에 올때 6,5도

 

봄기운 마저 느끼게 하는 포근한 휴일이다

오늘은 별다른 산행계획이 없었는데 어제 저녁에 재봉님에게서 함께 빙벽을 가잔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8시 30분에 출발하여 지역 빙장을 찾는다

도로에는 그동안 쌓인 눈들이 말끔히 녹아 빙장접근시간을 단축시킨다

재봉님의 선등(첫 선등이라고 함)으로 자일을 설치한다

오전에 두번의 등반기회를 갖는다

특히나 오늘은 X바디 자세에서 발 사용에 대한 지적과 자세한 설명 덕택에 손의 힘을 많이 줄일수 있다

아직까지 습관적으로 정확한 자세가 나오지  않기에 의식적으로 자세를 생각하면서 등반을 한다

아발라코프 V자 관통 앵커에 대한 실습을 한다

생각한 것 보다 강도가 엄청 세다

슬링을 얼음 구멍에서 꺼집어 내는 용구는 철사 옷걸이로 만들어 사용을 했는데 성공적이다

오후에도 두번의 등반을 한 후 16시에 하산을 한다

함께 산행할 동료가 있어 행복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