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어느 등반가의 꿈(천등산)을 찾아서-1

상영신 2015. 6. 15. 14:00

일시 : 2015.6.14(일) 07:00~19:20

장소 : 천등산 '어느 등반가의 꿈' 릿지

누구랑 : 신상영, 오성환, 전장섭, 정한수, 황인철(5명)

         선등-정한수, 차량지원-황인철

 

메르스의 여파 탓에 경북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연기 되어 오랫만에 릿지 등반이다. 

7시 점촌을 출발하여 천등산 도착은 8시 40분....엄청 밟는다.

주차장은 초만원, 소낙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가운데 많은 클라이머들이 릿지에서 오름짓한다.

포항에서 함께 운동했던 이상용님도 만난다. 7년 만에 보니 반갑다. 빅월학교 수료후 해외 등반도 즐긴다는 근황도 듣게된다.

 

              중앙 좌측벽이 '어느 등반가의 꿈'길  8:55

우리가 가야할 '어느 등반가의 꿈'길에도 많은 클라이머가 붙여있다. 비도 많이 내리고 대기하고 있는 클라이머들이 많아 천등산을 철수하여 대전인공암벽장으로 이동한다. 오는 날이 장날인가? 여기서도 등반 불가능이다. 대전, 충북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선발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 선수 중에는 문수암에서 만난 스님의 우렁한 기합소리도 들린다. 

 

 

개회식 직전의 대전 암벽장 9:53

 

충북 일반부 예선에 출전한 스님의 등반 10:30

시합 구경을 하고 이른 점심을먹는다, 대둔산 식당에 전화하니 날씨가 좋다는 이야기~ 다시 천등산으로 향한다. 초만원이던 주차장은 차량이 몇대 주차되어 있지 않기에 등반을 하기로 한다.  우리가 오르는 루터는 비어있고 좌측에는 다른 팀이 오르고 있다

 

정한수님 1피치 선등 12:40

 

1피치 오르는 중

 

 

2번째로 오르는 성환님 13:03

 

 

출발점에서 대기 중 13:07

 

1피치 오르는 중

 

1피치 오르는 중 13:15

 

 

1피치 확보지점 13:27

 

 

2피치 확보지점과 3피치 모습 13:27

 

 

 

2피치 확보지점에서 인증샷 13:40

 

2피치 확보지점에서 대기 중

 

 

3피치 오르는 성환님 13:52

중간에 슬링이 걸려 있어 인공등반이 가능하고 우측 바위 끝부분이용하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3피치 확보지점에 오른 성환님 13:52

 

 

3피치 등반 중인 장섭님 14:17

 

 

3피치 등반을 마치고 14:35

 

다음 사진 보기 

                                                        

 

 

<'어느 등반가의 꿈' 릿지 안내> 

 

이 코스는 대전클라이머동호회 회장 한상훈씨가 2002년 4월 개척한 릿지다. 1998년 인도 탈레이사가르 북벽 등반중 숨진 대전출신의 클라이머 고 신상만씨를 기리고, 자신의 등반에 대한 열정을 담는다는 의미에서  '어느 등반가의 꿈'으로 명명 하였다. 

고도감과 대둔산의 절경이 짜릿한 총 6마디에 최고난이도 5.11의 중,상급자 코스

 

[등반 길잡이]

1피치: 등반거리 35m,  최고 5.10급.

출발지점의 바닥은 돌을 쌓아 평평하게 다져놓았다. 출발지점은 양호한 홀드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볼트를 지나면서 오른쪽에 있는 날개바위를 이용해 올라야 한다(난이도 5.10). 종료지점에는 와이어와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2피치: 등반거리 40m, 5.9급.

짧은 크랙 직벽을 넘어 몇 개의 작은 피너클을 지난다. 어렵지는 않으나 로프의 유통이 원활치 않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와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3피치: 등반거리 30m, 5.11,A0급.

약 30미터의 직벽으로 총 7개의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볼트 사이가 고빗사위로 난이도는 5.11, A0급. 파란색 슬링이 걸려있다. 오른쪽 날개홀드를 잘 이용하는 것이 등반의 관건이다.

 

4피치: 등반거리 40m, 5.9급.

쉽게 지날 수 있는 암릉구간. 로프의 유통에 주의하며 마지막 쌍볼트 직전에서 바위틈을 건너야 한다.

 

5피치: 등반거리 35m, 5.11,A0급. 

이 릿지의 가장 어려운 직벽구간. 출발지점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볼트를 지나는 것이 관건(난이도 5.11,A0). 볼트에 슬링이 걸려있어 인공등반을 할 수도 있다. 여섯 번째 볼트를 지나면 양호한 크랙이 이어진다.

종료지점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6피치: 등반거리 45m.

쉽게 걸어갈 수 있는 암릉. 암릉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면 작은 나무가 한그루 있다. 이곳에서 등반이 끝나게 된다.

 

[하 강]

처음 굵은 소나무의 하강 링에 60미터 로프 한 동 걸고 25m 하강한 뒤, 쌍 볼트에서 다시 60미터 로프 두 동 연결하여 한 번에 하강하면 아무 문제 없이 두 번에 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