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백패킹

한라산 동계 훈련1(2017.1.31~2.3)

상영신 2017. 2. 4. 22:02

일시 : 2017.1.31~2.3

장소 : 한라산

누구랑 : 새재산악회원( 김기태, 김선미, 김영기, 김원수, 배길근, 오석윤, 이문식, 이재봉신광식, 신상영)


새재산악회에서 추진 중인 알프스 3대 미봉 등반에 대비하여 동계 훈련 차 한라산을 찾았으니 눈이 쌓이지 않이 훈련은 취소되고 관음사 야영장에서 야영을 하면서 돈내코 코스, 영실 코스, 관음사코스, 성판악 코스를 다녀온다.

  1일차 :  점촌 - 청주공항 - 제주공항- 유니온페밀리타운(펜션) -도두봉 산책

  2일차 : 돈내코코스- 영실 코스-관음사야영장 야영

  3일차 : 관음사코스-백록담- 성판악 코스- 관음사 야영장 야영

  4일차 : 소라봉- 올레길 18구간 일부 - 동문시장- 제주공항- 청주공항- 점촌


<1일차>

10시30분 재봉님 카센터에 모여 차량 2대(신광식, 배길근)에 나누어타고 11시에 청주 공항으로 출발한다. 공항 2층에서 점심을 먹고 14시 10분 진에어로 제주공항으로 향한다.


청주공항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되어 제주 공항에 도착한 후 마트에 들려 식량준비를 위한 물품을 구입하여 유니온페밀리타운(도두동)에 여장을 푼다. 저녁을 먹고 도두봉공원(올레길 17코스 일부)을 산책한 후 도두해녀의집에서 간단하게 회를 맛보고 첫날을 보낸다.  

유니온페밀리타운에서 저녁 식사



도두봉공원 산책

도두봉공원 - 도두봉은 제주시 숨은비경 31곳에 포함된 곳으로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기 쉽고 정상에서 펼쳐지는 제주시의 전경과 바다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도원 봉수대터는 조선시대 위급을 알리던 터로 1150년 처음 제도화되고 1419년 구체화 되었다.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알렸는데, 평상시 한번 적선나타나면 두번, 해안접근하면 세번, 해상접전하면 네번, 상륙접전 다섯번 올린다. 동으로 사라봉수대, 서쪽으로 수산봉수대와 교신했다. 

도두해녀의집에서


유니온페밀리타운을 나서면서

<2일차>

펜션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흐린 날씨에 눈이 약하게 내리는 가운데 제주를 출발하여 서귀포로 향한다. 서귀포에는 간간히 해가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돈내코탐방로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콘내코코스를 올라 영실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탐방로 입구 9:20

시온공원에서 바라본 서귀포 9:28

산행에 앞서 9;30


돈내코 탐방안내소를 지나 9:31

돈내코 탐방로 - 서귀포시 돈내코 유원지 상류에 위치한 탐방 안내소(해발 500m)에서 시작하여 썩은 물통, 살채기도, 평궤대피소(해발1450m)를 지나 남벽 분기점(해발 1600m)까지 이어지는 총 7km의 탐방로이며 편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윗세오름과 연결된 암벽순환로를 따라가면 어리목과 영실탐방로로 하산 할 수 도 있다.
탐방 안내소에서 평궤대피소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며 평궤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거의 평탄지형으로 한라산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한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급하지 않은 등산로를 따라 9:36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 출발점 9:54

한라산 둘레길 -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에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도로), 임도와 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한 80km의 둘레길(환상의 숲길)을 말한다.
천아수원지~돌오름~거린사슴오름 ~무오법정사~시오름~서귀포학생문화원 야영수련장~수악교~이승악~사려니오름~물찻오름~비자림로 등을 연결하는 환상숲길이다.
자연과 에코힐링하는 환상숲길 한라산둘레길은
천아숲길(돌오름↔천아수원지 10.9km)
돌오름길(거린사슴오름↔돌오름 5.6km)
동백길(무오법정사↔돈내코탐방로 13.5km)
수악길(돈내코탐방로↔사려니오름 16.7km)
사려니숲길(사려니오름↔물찻오름입구 16km)
5구간이 조성되어 있다.

육지와는 다른 산죽의 모습을 따라 10:43

남벽 분기점까지 1/2 지점  11:01

살채기도를 지나 11:12

살채기도 - '살채기'는'나무를 엮어 만든 사립문','도'는 '입구'라는 제주 방언에서 유래다. 한라산에 방목한 소들이 내를 건너지 못하도록 살채기를 세웠던 곳이다.

11시30분경 점심을 먹고 산행을 계속한다. 

둔비 바위(1,300m) 이정표 12:16 

둔비바위 -  ‘둔비’는 제주도 창조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의 자식들인 오백장군들이 한 끼 식사 때 먹었다는 가로 세로 1m 가량의 먹는 두부를 뜻하는 방언이다.


평궤대피소를 지나 12:38

평궤 대피소안은 환기시설이 가동 되지 않은 탓인지 습기가 차서 물이 군데 군데 고여있다.

넓은드르 전망대에서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13:03

이곳 넓은드르전망대에 올라오니 자욱하던 안개가 걷히고 맑고 파란 하능를 보여준다. 덕분에  한라산 남벽이 멋지게 조망된다.

남벽을 향해서 13:11



영천 다리에서 바라본 남벽 모습 13:21

남벽을 향하여 13:25

남벽앞 이정표에서 13:30


남벽분기점 전망대에서 13:41 -

이곳까지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급경사가 아니어서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산허리로는 안개가 끼여 있으나 이곳은 서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안개가 걷혀 멋진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백록담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요즘은 폐쇄된 듯하다.



동홍천 다리에서 서북벽을 조망하는 대원들 14:05

윗세오름쪽을 안개 속으로 14:06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데크 14:07

웅장한 서북벽으로 몰려오는 안개14:14


윗세붉은오름과 서북벽 사이로 하산 14:15

붉은 깃발은 눈이 많이 쌓여 등산로가 묻혔을 때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이라고 하는데 올해엔 이상 기온탓인지 조금도 눈이 쌀여있지 않는 기상이변을 보여준다.

안개 속으로 모습을 숨긴 윗세붉은오름 14:16

이곳부터는 녹지 않은 많은 눈을 볼 수 있다

유일한 여성대원인 선미씨 14:24

간간히 안개가 걷힐 때의 서북벽 모습 14:25

안개에 묻힌 서북벽을 배경으로 14:26


안개 사이로 사라지는 서북벽 14:30

윗세오름 가는길 14:35

해발 1,700m 14:38

윗세오름표지석과 대피소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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