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백패킹

한라산 동계 훈련2(2017.1.31~2.3)

상영신 2017. 2. 4. 23:15

영실코스로 하산

이 코스는 10여년전 이 맘때 집사람과 다녀간 곳이다. 그때에는 적설량도 많았고 날씨도 화창하여 멋진 조망을 한 것으로 기억된다.  오늘은 온통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도 되지 않을 뿐더러 적석량도 적고 바람도 세어 산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한다.  대피소에는 중국의 젊은 관광객 몇 사람이 있을 뿐 아주 한가롭다.

하산길에서 15:18



안개로 덮인 하산길 15:19

잠시 안개가 사라지는 틈을 타서 사진 찍는 대원들 15:22


병풍바위 전망대 방면 15:22~28

병풍바위 전망대의 급경사를 내려와서 15:50

영실탐방로 직전 데크를 지나 16;05

영실탐방로 16;08

영실탐방로 - 영실관리사무소(해발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1,280m)까지 2.4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1,700m )을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 까지 5.8km의 탐방로이며,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 시 편도 3시간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 시 편도 2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 (해발1300m ~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으로 탐방이 쉬운 편이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날씨를 맛보며 6시간 50분의 산행을 마치고 관음사 야영장으로 이동한다. 우리팀 만이 넓은 아영장을 차지하고 있다.

본부 텐트에서 저녁을 먹고 야영하는데 전혀 추위를 느낄 수 없다.



본부 텐트에서 취사 중 18;48

다음날 부터는 취사장에서 취사를 하고 식사를 하니 훨씬 위생적이고 청소하기가 쉽다.

야영을 마치고 산행직전  7:53

<3일차>

오늘은 관음사 야영장에서 삼각봉 대피소를 거쳐 용진각에서 점심을 먹고 한라산 정상에 올라 백록담을 구경하고 성판악으로 하산을 한다.


산행에 앞서 준비 운동 7;55


관음사 탐방로 출발 8:04

관음사탐방로 - 성판악탐방로와 더불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을 오를 수 있는 8.7㎞의 탐방로이며, 편도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전문 산악인들은 물론, 성판악 코스 탐방객들도 하산 할 때 주로 이 코스를 이용한다. 관음사지구야영장을 출발하여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구린굴 을 만나게 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린굴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탐라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울창한 숲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개미등 이다. 이 개미등에서 1시간 30분 정도 올라야 개미목에 이른다.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내려가면 용진각계곡이 나온다. 이곳에선 사시절 맑은 물이 솟는다.
 왕관릉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탐방로 입구에는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초입부터 산죽을 가로지르는 등산로를 따라 8:26

급경사를 알리는 안내도9:07

어제와는 달리 바람도 없고 기온도 낮지 않아 겨울 산행으로는 최고의 날씨를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다리를 지나면서 급경사를 오른다

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  9:10


다리를 지나 계단을 오르는 후미 9:13

탐라계곡 대피소에서 휴식 9:23


개미등을 지나면서 9:58

삼각봉 직전에서 10;50

삼각봉대피소와 삼각봉10:54




삼각봉을 배경으로 11:00

3시간 만에 대피소에 도착한다. 이곳 대피소는 12시까지 통과해야 정상으로 산행이 가능하다. 

한라산 북벽이 가까이에 11:15


용진교를 지나 11:25

우측으로 보이는 장구목 11:26

데크에서 점심 11:30

용진각 대피소 자리 11:59

용진각 대피소 - 이 자리 해발1,500m)에 있었던 용직각대피소는 1974년 건립이후 30여년 동안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아늑한 쉼터로서 보금자리역할을 해왔던 추억의 산장이다. 한라산 정상인 북벽과 장구목, 삼각봉, 왕관릉으로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히말라야를 연상케 하는 수직의 암벽이 있어 산악인들의 동계 훈련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나리'로 한라산 지역에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 부터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인근 계곡의 지형이 크게 변하고 수십년된 고목들이 뿌리채 뽑혔으며 오랜 추억을 간직한 용진각 대피소는 이 때 아쉽게도 흔적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절벽 위로 보이는 장구목 11:59

계획대로 라면 이곳에서 야영하면서 장구목을 오르내리며 동계훈련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눈이 녹아 훈련을 할 수 없으니 어찌하랴~ 이곳에서 준비한 주먹밥과 행동식으로 점심을 먹고 정상으로 향한다.

졍상을 향하여 12:00

왕관릉을 오르는 계단 12:11

왕관릉오르는 계단에서 북벽을 조망하는 대원들 12:12

왕관릉 헬기장 우측에서 바라보 제주시 동쪽 12:22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벽과 만룰상12;24




헬기장에서 장구목을 배경으로 12:25

고사목 지대를 지나면서 12:54

고사목 지대에서 바라본 장구목 13:07

우측으로 보이는 백록담 13:08

백록담에서 인증샷12:30



백록담을 배경으로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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