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뜻밖의 설산 산행-대야산

상영신 2023. 1. 15. 21:41

언제 : 2023. 1. 15

어디서 : 대야산

누구랑 : 김*정, 박*길, 손*우, 신*영, 이*식, 전*섭(6명)

 

대한(大寒)을 닷새 남기고 포근하던 날씨가 사흘째 비를 내리고 있다.

계획되어 있던 문경클라이밍클럽의 1월 정기등반으로 빙벽등반이 취소되고 워킹산행이다.

비소식에 참여 회원도 적어 비를 맞으며 6명이서 대야산을 찾는다.

벌바위 동네를 지나 대야산장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방수자켓과 방수바지로 중무장을 하고 우중 산행을 시작한다.

예년 같으면 얼음이 얼어 있어야 할 용추계곡에는 우렁찬 물소리를 내면서 많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용추를 지나니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등산로는 눈이 내리는 흔적을 남긴다.

월영대를 지나 산죽지대를 지나면서 눈으로 바뀌어 우중 산행은 설산 산행이 된다.

밀재에 도착하니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고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나 혼자 만이 아이젠을 착용하였는데 미끄럽지는 않았으나 섭설로 눈이 발바닥에 많이 붙어 이동이 불편하다.

안개가 많이 끼어 원경을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눈이 가는 곳마다 멋진 설경을 보여준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길은 피앗골 방면이다.

데크 계단을 조금 내려와서 계단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한다.

계단은 괜찮은데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은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월령대이후로는 우측 등산로를 이용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

생각지도 않은 설산산행에 오늘도 행복에 빠져본다. 

오는길에 이봉주님의 빵자유기촌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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