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의 최고봉 가라산

언제 : 2023. 3. 19

어디서 : 노자산과 가라산(584.4m)

누구랑 : 문경함박꽃 산악회원

산행코스 : 산행기점(부춘리 산61) -임도-임도 왼쪽 등산로-노자산(정상)-케이블카승강장-뫼바위-

                 가라산(정상)-가라산약수터(다대저수지방면)-다포삼거리(다대마을) 9km : 5.5시간

문경함박꽃산악회의 정기산행에는 1년 만의 참여이다.

요즘 지방의 산악회는 단일 산악회로는 회원 수 부족으로 원거리 산행이 힘들게 되어 다른 산악회와 품앗이를 하는 실정이다.

이번 산행에도 산산악회와 함께 산행을 하여 만차 상태로 거제를 다녀온다.

점촌을 6시에 출발하여  4시간 소요되어 산행 기점인 임도입구에 도착하여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오른다.

 

임도를 오르다 왼쪽으로 노자산 정상 이정표에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한다.

등산로 주위에는 '바람난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잠시 임도와 만난 후 노자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주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여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노자산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산세가 험해지고 등산로의 경사도 급해진다.

1시간 20여분을 오르니 노자산(565m) 정상이다.

동북쪽으로 보이는 거제 케이블카 건물로 이어지도 도로가 마치 운동장의 트랙으로 착각을 일으킨다.

노자산에서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임도와 만나고 조금을 이동하면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을 지난다.

윤슬전망대에서 동서(서쪽은 탑포와 율포, 동쪽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로 조망되는 다도해의 푸른 바다는 미세먼지로 뚜렷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뫼바위 너머로 상당히 먼 거리에 가라산이 높이 솟아있다.

전망대를 지나 점심을 먹고 뫼바위로 향한다.

뫼바위 전망대에서는 팔색조가 찾아 온다는 학동 동백림이 조망된다.

뫼바위에서 진마이이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수월하게 이동한다.

진마이재에서 20여분 오르막의 경사로를 오르면 가라산 정상이다.

가라산 정상은 맑은 날씨에는 대마도까지 조망된다는 곳으로 봉화대터가 위치해 있다. 

다대마을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조심해서 하산을 해야한다. 

1시간 10분 가까이 하산을 하여 다대마을 삼거리에 도착하고 기다리는 버스를 만난다.

통영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하고 점촌에 도착하니 22시를 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