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 92- 동악산(전남 곡성)

상영신 2014. 11. 6. 22:21

일시 : 2014.11.2

장소 : 동악산(745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도림사주차장 - 청류동계곡 - 배넘어재 갈림길 - 동악산 -도림사 주차장 (산행시간 2.5시간)


<동악산>

동악산(動樂山 735m)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산세가 이렇게 두 개 산군으로 나뉘다 보니 산행도 두 산줄기를 따로 떼어 하든지 또는 함께 엮는 식으로 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청류동계곡을 거쳐 형제봉으로 올라 배넘이재를 거쳐 동악산을 올랐다 다시 청류동으로 내려서거나 역으로 진행하는 도림사 원점회귀 산행 코스다. 


곡성 동악산 탐방이다. 평소 잘 듣어보지 않은 산이기에 더욱 궁금하다. 도림사 관광단지를 지나 도림사로 향한다.

도림사 가기 전에 있는 오토 캠핑장 모습 12:50

도림사 13:00

절마다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도림사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카메라가 아침부터 내부에서 진동소리가 들리지만 별 생각 없이 찍었으나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사진들이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청류동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에는 물소리, 낙엽, 단풍이 어울려져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형제봉 갈림길 13:10

계곡에 설치된 다리 13:17

철사다리를 3개를 건너 배넘어재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까지의 등산로는 완만한 경사이기에 30분정도 소요된다.

배넘어재 갈림길 13:30

이곳 갈림길부터는 돌바위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으나 돌바위를 지나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돌바위를 지나 13:38

경사가 비교적 급한 등산로 13:38

안부에 도착 14:00

능선상의 이정표

계곡 건너편의 형제봉 모습 14:04

흐린 날씨가 구름이 걷히면서 햇살을 비쳐준다. 멀리 형제봉과 동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신선바위 갈림길 14:05

정상부근의 이정표 14:14

정상에서 인증샷 14:23

조금 햇볕이 나더니만 금방 소나기라도 올듯 먹구름이 몰려온다. 사진을 찍자마자 다시 비가 내린다.

동악산 정상 모습 14:26

정상의 이정표 14:28

계획은 배넘어재를 거쳐 하산하려 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포기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하산하다.

3번째 다리 위의  자그마한 폭포 15:06

내려오는 길에 찾은 자그마한 폭포가 눈길을 끈다. 간간히 비가 오는 가운데 한 컷 남겼는데 사진이 영 아니다~

도림사 대웅전 모습 15:30

<도림사>

도림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통일신라 헌강왕 2년(876) 도선국사가 고쳐 세웠는데 이 때 도인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절 이름을 도림사(道林寺)라 하였다고 한다.

현재 절 안에는 작은 규모의 법당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응진당, 지장전, 약사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보광전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이 절에는 조선 숙종 9년(1683)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을 보관하고 있다(참조: 곡성군청 홈페이지)


도림사를 뒤로하고 이틀 동안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