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상주 노악산(노음산)

상영신 2020. 9. 15. 11:25

일 시 : 2020. 9. 13

장 소 : 노악산(노음산)

누구랑 : 홍종길, 신상영

산행 코스
주차장->남장사->관음선원->중궁암->정상->북장사갈림길->옥녀봉 삼거리->잘록지점->돌장승->주차장(총소요시간 : 5시간)

 

<노악산>

노악산(露嶽山 728.5m)은 국립지리원 지도에 노음산(露陰山)으로 되어 있다. 이 산 아래에 있는 남장동 마을 사람들이 노음산 또는 논산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친구가 무료한지 산행가자는 제의를 한다.

천년 고찰인 남장사와 북장사를 두고 있는 상주의 노악산을 찾는다.

남장사를 둘러보고 관음선원을 거쳐 곧장 등산로를 오른다.

중궁암까지는 다소 가파르지만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

상주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중궁암에서는 새해 일출행사도 한다고 한다.

중궁암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좁아지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이어진다.

조망점에는 새로 만들어진 정자가 있고 이를 지나서 데크 계단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표지석외에 조망되는 풍경들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길의 암릉구간에 설치된 데크가 있는 곳이 오늘 최고의 풍광을 보여준다.  

하산은 북장사 갈림길을 지나 옥녀봉 삼거리를 거쳐 안부까지는 능선길로 이어진다. 안부에서 돌장승까지는 등산로가 장마로 물길이 되어 도랑길로 착각할 정도이다.

돌장승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400m이동하며 주차장이다.

계곡물에 발을 담구어 피로를 날리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남장사

남장사 - 상주시 남장동 502번지에 소재하는 조계종 산하의 전통사찰로 상주 4장사(尙州 四長寺, 북장사, 갑장사, 승장사 - 현재는 없음)의 하나이다.

830년(흥덕왕 5) 당나라에서 귀국한 진감국사가 개창하여 최초로 머문 사찰로 당시의 절 이름은 장백사(長栢寺)였다. 1186년(고려 명종16) 각원화상이 장백사를 남장사로 개칭하면서 중창하였다.

진감국사는 중국 종남산에서 범패를 배워 830년인 57세때 귀국하여 장백사에 머물면서 832년에는 무량전(현, 보광전)을 창건하고 범패(불교음악,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한 노래)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보급한 곳이다. 당시 의원에 환자가 모이듯이 구름같이 많이 모였다 하며, 이 범패는 판소리, 가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성악곡중의 하나이다.

종전에는 경남 하동의 지리산에 있는 쌍계사가 최초 보급지로 알려 졌으나 쌍계사에 있는 '진감선사 대공탑비(최치원이 지음)'의 비문에 상주 장백사로 되어 있어 상주 장백사가 범패의 최초 보급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요 유물로, 철불 좌상(보물 990호)과 목각 후불 탱화(보물 922호) 등의 불교 예술의 걸작품을 보존하고 있으며, 일주문은 지방문화재자료 442호(2003)로 지정되어 있어, 불교 예술의 보고라 일컬을만 하다.[참조-상주시청 홈페이지]

상주 시가지
중궁암
동편으로 보이는 오태저수지, 점촌, 사벌
상주시가지

조망점에 새워진 정자
정자에서 보이는 상주시가지
정상 표지석에서
상주 시가지, 남장사와 곶감으로 유명한 남장마을
멀리 조망되는 백두대간의 희양산과 구왕봉

북장사 갈림길
옥녀봉 삼거리
돌장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