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등산 '세월이 가면' 릿지를 다녀와서 오늘은 집에 있으려 했으나 친구와의 산행 약속이 있었기에 일주일 전에 다녀온 단산을 찾는다.
지난 주일에는 모노레일 타고 단산을 다녀 왔지만 오늘은 부운령(마성에서 산북으로 이어지는 임도)을 출발하여 단산을 거쳐 활공장을 다녀온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과 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다.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돼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따라서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지대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여 환경부는 경북 문경시 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문경 돌리네 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국내 23번째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 2017.06.15)
오늘 산행은 3시간 정도 예상하고 단산까지 만 다녀가려고 했으나 친구가 처음 오는 산행길이기에 무리하여 이곳까지 진행하니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되돌아오는 길은 사진 찍을 일이 없기 때문에 부지런히 걸어가니 2시간 30분이 걸린다.
왕복 7시간 정도의 다소 힘든 산행을 하고 귀가길에 오른다. 친구와 영양 보충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