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5월의 끝자락 소백산 철쭉1

상영신 2020. 5. 31. 13:20

일 시 : 2020. 5. 30

장 소 : 소백산(국망봉, 비로봉)

누구랑 : 친구랑 둘이서

산행코스 : 초암탐방지원센터-초암사-자락길 갈림길-소백산 발원지-국망봉-비로봉-달밭골 갈림길

              -자락길-초암사-주차장 15.7km(8.5시간)

 

매년 5월 말이면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는데 코로나19 여파가 미쳐 올해는 취소된다.

소백산 철쭉을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순흥면 배점리로 향한다.

죽계구곡에 위치한 초암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죽계구곡 3곡

죽계구곡 중의 3곡을 거쳐 초암사에 도착한다.

초암사

<초암사>

초암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에 속한 사찰로 의상 대사가 부석사 터전을 보러 다닐 때 초막을 짓고 수도하며 임시 기거하던 곳이었으며, 부석사를 지은 후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창건 이후 연혁은 전하는 것이 거의 없으며 1935년 김상호 스님이 초가를 짓고 사찰을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그 뒤 이영수 스님이 3칸 규모의 법당을 세웠고, 그 뒤 민덕기 스님이 주석하다가 비로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1982년 비구니 보원 스님이 주석하면서 대웅전, 대적광전, 삼성각, 요사채, 종각 등을 차례로 건립하여 지금의 가람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경내에는 삼층석탑 1기와 부도 2기가 있다.

초암사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석가탄신일 봉축행사 준비에 바쁘다.

소백산 자락길 갈림길

소백산 자락길과의 갈림길부터는 계류를 좌 우로 두고 완만한 탐방로가 이어진다.

시원한 물소리와 울창한 산림의 그늘은 초여름 날씨임에도 더운줄을 모르게 한다.

낙동강 발원지 (봉두암 석륜사터)

낙동강 발원지 안내판이 있는 봉두암까지는 2시간이 걸린다.

<낙동강 발원지>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편에 의하면, '대천이 3이니, 첫째가 낙동강이다. 그 근원이 셋인데, 하나는 봉화현 북쪽 태백산 황지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현 북쪽 초점에서 나오고, 하나는 순흥 소백산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고 되어 있으며, 그외 정약용의 경세유표 등 역사적 문헌에도 언급되어 있다고한다.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는 국망봉 등산로 봉두암 석륜사터에서 발원되어 죽게천으로 흐른다

 

봉바위(봉두암 옛터)부터는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경사가 급해진다.

돼지 바위

처음 만나는 철쭉은 이미 철이 지나 낙화가 되고 있다. 하지만 둥글레 꽃들은 지천이다. 

조금은 더 오르니 제대로 핀 철쭉들은 간간이 만나게 된다.

안부에 올라서니 막 개회가 되기 시작한 철쭉들이 산꾼을 반기고 있다

국망봉 남사면으로 핀 철쭉은 천상의 화원을 연출한다.

멋진 꽃의 향연이다.

국망봉에서 점심은 먹고 비로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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