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실버 산행지로 적합한 승무산

상영신 2024. 3. 3. 20:20

언제 : 2024. 3. 3

어디서 : 승무산(559m), 문필봉(530m), 오얀봉(502m)

누구랑 : 강*형, 문*수, 송*선, 송*화, 신*영, 홍*길(6명)

 

가은초31 산우회 3월 정기산행은 가까운 승무산이다.

이번 산행은 여성회원(1명은 서울로 이사, 1명을 개인사정)은 참여하지 않고 새로온 친구 2명이 합류한다.

우복동체험마을에 차량 1대를 주차시키고 나머지 1대는 화북면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고 승무산 산행을 출발한다.

낮은 산에 비해 초반에는 경사가 조금 있고 돌고래 바위를 지나면 다소 경사가 완만해 진다.

바위가 있는 구간은 밧줄이 매여 있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아직까지 잔설이 남아 있어 응달진 곳에서 조심하여 산행을 한다.

승무산까지는 1.5km인데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다(2시간정도 소요). 

우리팀 2명은 첫 산행이기에 승무산에서 곧장 하산을 하고 나머지 4명은 문필봉과 오얀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채석장이 보이는 곳에서 계획된 능선과 다른 능선으로 들어선 결과 결국 문필봉과 오얀봉을 밟지 못하고 광정으로 하산하게 된다.

정상적인 등산로가 없는 가운데 지도를 잘 보지도 않고 어림 짐작으로 산행을 한 것이 화근이다.

능선을 타고 어렵사리 채석장에 도착하니 친구가 불상이 있는 쪽 방향의 능선을 올라야 한다고 한다.

친구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경사가 심한 것 같아 완만한 곳으로 안부를 오르니 문필봉을 지나 다른 능선으로 오르게 된 것이다.

이 능선을  문필봉 직전 능선으로 착각하고 능선을 따라 조금 오르니 무덤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문필봉으로 착각하고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니 매기재 직전 봉우리(오얀봉으로 착각)이다.

오얀봉으로 착각한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매기골의 마을과 만난다.

이후 도로를 따라 광정 마을 회관을 지나 '꺼꾸로 옛이야기나라 숲' 입구를 거쳐 우복동체험마을에 도착하니  4시간 50분이 소요된다.

명색이 독도에는 자신이 있다고 자부를 해왔는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황당한 산행을 하여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산행에서 위치가 의심스러울 때에는 지도와 카카오맵등을 이용하여 현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주황색- 계획된 경로, 노란색 - 이탈한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