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관봉으로

일시 : 2015.12.12(토)

장소 : 주흘산

누구랑 : 서금숙, 홍종길과 나

 

동기생들과 주말 주흘산을 찾는다.

자넌 주일과는 달리 1관문에서 관봉을 거쳐 주흘산 주봉을 오르기로 한다.

등산로가 희미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산행하기에 쉽지않은 까닭에 자주 이용되지도 않고 정상까지 시간도 4시간 가량 소요된다.  

2년 가까이 함께 산행한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관봉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다.

지난 주말에 왔을 때 많이 쌓여 있던 눈은 지난 목요일 비가 온 탓에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포근한 날씨가 겨울을 실감나지 않게 한다.

관봉에서 30여분 이동하여 주봉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행팀이 인증샷을 하고 있다.

우리도 인증샷을 하고 대궐터에 내려오니 주말마다 정상에서 야영하는 지인부부와 만난다.

무려 200여회 이상을 정상에서 야영하고 있다.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내려오는 길에 여궁폭포를 둘러 하산 한다.

주차장까지 7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