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12.21(금 19:00)~22(토 11:30)
장소 : 전망대(638봉) 팔각정(불정자연휴양림 뒤)
누구랑 : 김원수, 이재봉, 신상영, 주종혁
날씨 : 21(금) 11:00~16:00 많은 눈(적설량 12cm 정도)
21일 기온(20시) : -1.9도(야영지 -5도), 풍속 0.7m/s
22일 기온 (09:00) : -1.4도, 풍속 3m/s
두번째 야영인데 낮에 많은 눈이 내린다
재봉님과 종혁님은 17시에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19시 출발한다
낮에 내린 눈 탓에 제설된 도로이지만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자연휴양림 입구에 주차시키고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하고 출발한다
불정자연휴양림 입구 19:33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 등산로로 접어든다
무거운 배낭(15kg정도)을 지고 가파른 능선을 오르기는 쉽지 않다
30여분 오르니 땀이 촉촉하게 난다
겨울 산행은 땀이 나기전에 자주 휴식을 하는 것도 등산의 요령이란다
수북히 눈 쌓인 능선을 발자욱을 남기면서 산을 오르는 맛은 오르는 자만이 느끼는 특권이다
한시간 가량 오르니 팔각정이다
그런데 먼저온 팀은 보이지 않는다(오는 도중에 팔각정 아래 있다고 확인함)
건너편 능선에 있는 전망대 팔각정 부근에서 전등 불빛이 흔든린다
우리를 발견한 모양이다
팔각정을 지나 임도로 (20:45)
임도를 따라 10여분 뒤에 야영지에 도착한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야영지가 보인다 20:57
야영지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은 탓을 야영의 최적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도착한 팀에서 준비해간 제설삽으로 텐트칠 바닥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모닥불을 피워 우리를 반긴다
텐트를 설치하여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친숙해지는 나의 보금자리 21:15
즐거운 야식 시간 21:30-모닥불 피워 놓고 구워 먹는 삼겹살 맛!! 역시 최고야~
버너를 산 후 지금까지 가스를 사용하였으나 지난 야영에서 가스가 얼어 취사를 할 수 없었기에 휘발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여 시운전을 해본다
역시 소문처럼 성능이 최고
모닥불 모습
삽겹살 굽는 김원수님 21:40
김원수님은 내일 산행 약속 때문에 조금 후엔 내려 가야한단다
다른 사람 같으면 따라 오지 않았을 텐데 책임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구조대장 다운 모습이 엿보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담을 나눈다 10:20
왼쪽이 주종혁님의 텐트 , 오른쪽은 이재봉님의 비비색 22:46
야영에 참여했다는 인증샷 22:50
김원수님을 23시는 넘기면서 집으로 가고 세 명이서 한시간 가량 자리를 지킨 후 24시경 잠자리에 든다
저번과는 달리 춥지 않은 날씨이기에 속옷 바람으로 자는데도 춥다는 느낌은 없다
다소 강해진 바람에 텐트 플라이 펄럭이는 소리에 잠을 깨어 텐트 위쪽에 뚫린 구멍으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을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몇 차례 선잠을 잔 후 7시 핸드폰 알람 소리에 기상을 한다
야영을 한 팔각정 모습 07:33 -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바닥마루가 썩어 기능을 할 수 없다
임도에 준비한 야영지 모습 07:40
나의 보금 자리 곁에서 인증샸 07:44
야영장을 떠나 아침 산책을 나선다 07:45
임도를 따라 저음리 삼거리를 향해 07:45
함께하신 종혁님과 재봉님 07:47
발목까지 쌓인 눈을 밟고 07:58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마음만은 청춘 07:59
6.25 때 어룡산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의 유해발굴 사업을 알리는 안내판 08:05
저음리로 가는 삼거리의 임도 안내도 08:05 - 저음리 : 2km, 클레이사격장 : 4.3km, 휴양림 정문 : 4.7km
산책을 마치고 야영지로 8:20
30분 가량의 산책을 마치고 준비해간 라면에 가래떡을 넣어 떡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다시 장비를 챙겨 배낭을 꾸린다 09:53
내려오는 길에 재봉님과 함께 09:53
임도를 따라 하산 중 10:00
건너편 능선에서 바라본 전망대 팔각정 10:16
능선을 내려와 임도와 만나는 곳 10:40
불정 자연휴양림의 주흘산장 10:44
불정자연휴양림 입구 10:45
불정자연휴양림 정문 10:56
1시간을 하산하여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여 야영을 마무리한다
눈 온뒤의 야영은 보는 이들에게 눈길에 위험하고 서글프게 보이지만 아영하는 당사자들에게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야영을 제공하기에 더욱 기대된다
아마도 40대 명산 탐방 때문에 다음 아영부터는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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