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명산40 탐방(2013)

명산40 탐방 31 : 백운산(광양)

상영신 2013. 7. 22. 08:41

명산40 탐방 31 : 백운산 

 

일시 : 2013.7.20(토)  06:30~14:50

장소 : 백운산 상봉 (1,228m-국토지리원 지도)                            나의 도전 현황 31산 : 30,212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고로쇠 약수제단 주차장 - 포스코 야영장 - 노랭이봉 - 헬기장 -  억불산 - 

               헬기장 - 망경대- 백운산 - 신선대 - 논실마을-진틀마을-선동마을-약수제단주차장(8.5시간)

날씨: 가금 흐리고 맑음, 소나기

경비 : 이동거리(점촌-동곡계곡) 285km(편도),  유류대 80,000원 고속도로통행료 24,000원   계 104,000원


<백운산>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마주한 백운산은 해발 1228m(지도마다 표기가 다름-국토지리원 표기)로 백두대간에서 이어 내려온 호남정맥이 천리여정을 마무리 지은 최장맥이다. 남해안지대에 위치한 고산으로 한라산처럼 생태의 보고로서 고로쇠를 비롯한 9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봄에는 철쭉과 신록, 여름에는 계곡과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다양한 모습을 제공한다. 금천계곡, 어치계곡, 동곡계곡, 성불계곡의 4대계곡이 있다. 우리나라 풍수의 시조인 도선국사가 터를 잡은 곳으로 봉황, 여우, 돼지의 정기가 있다고 전한다   - 옥룡면사무소 홈페이지 참고

방학식을 마치고 동료들은 친목여행을 떠났지만  명산40 탐방을 위해 저녁을 먹고 20시 베낭을 싣고 광양으로 향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고령에서  진주까지는 국도를 이용한다. 광양ic를 빠져나와 옥룡면 사무소를 지나 동곡계곡으로 들어선다. . 용문사 입구에 주차시키고 하천에서 야영을 한다. 23시를 넘은 시간이라 계곡은 조용하다. 차량이 4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영하시는 분이 있는 모양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멱을 감고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젊은 야영객들이 밤 늦게까지 물장난 하는 소리에 잠을 설친다

동곡계곡에도 여김없이 여명은 찾아온다 5:00

야영지에서 5:22 - 준비해간 된장국을 끓여 아침을 먹고 출발지로 이동한다

고로쇠 약수제단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6:35 -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광양제철소 수련원이 나온다. 주차장 뒷쪽 콘크리트 도로가 제단을 오르는 입구이다. 동동 마을에서 출발하려 했으나 차량회수를 위해 이곳에서 출발하여 약수제단을 지나 동동 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 수련원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

고로쇠 약수 제단 6:37 -

벡운산 약수제는 3가지 동물(봉황, 여우, 돼지)의 신령한 기운을 품고 잇는 백운산의 산신께 광양시의 안녕과 무궁한 발전 그리고 고로쇠 약수의 풍성함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라고 한다. 1981년 옥룡면 답곡에서서 첫 제례를 치른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잇는 백운산 약수제는 술 대신에 고로쇠 약수를 제수로 올리 것이 특징이며 요즘에는 다양한 축제 행사를 곁들여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고로쇠는 천년 고승 도선국사가 광양에 옥룡사에서 도를 닦던 중 고로쇄 수액을 마시고 굳은 무플이 펴졌다는 전설로 인해 예로부터 '뼈에 이로운 몰'이라고 해서 골리수로 전해 오다가 현재는 고로쇠로 불리어지고 있다고 한다

제단을 지나 동동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기 위해가는 길은 도상에서 나와 있으나 수풀이 우거져 길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동동마을에서 수련원가는 길도 콘크리드 포장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길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평소 많이 이용하는 길은 아닌 것 같다. 계곡 우측을 따라 사방댐까지 오르면 야영장과 만난다

6야영지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6:57

편백 수풀아래 데크들이 주인들 기다리고 있다 7:00-개장이 되지 않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수영장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7:6-

수영장을 지나면 수련관 갈림길에는  노랭이봉은 우측이라고 화살표가 알려준다(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이고, 수련원에서 오르는 길도 있다) 

첫 전망대에서 바라보 광챵제철소 수련원과 정면에 보이는 백운산 7:35

수련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7:57 - 노랭이봉은 직진

오른쪽 구름아래 봉우리가 백운산(상봉)7:59-

지나온 능선은 육산으로 경사가 급하지 않는 않으나 잡목이 우거져 연속적인 조망은 아쉽다

노랭이봉에서 백운산을 배경으로 8:02

억불산을 배경으로

가야할 능선  맑은 날씨 덕분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어 맑고 상쾌한 기분과 함께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노랭이재에서 바라본 노랭이봉 8:16- 수련관을 거쳐가는 분들은 대부분 이 갈림길을 이용한다

억불산 갈림길 헬기장 8:34-

당초 계획은 더위 때문에 억불봉을 지나치려 했으나 발길은 억불봉을 향한다. 몇개의 암봉(철계단이 설치되 있음)을 오르내리면 억불봉에 도달한다.

억불봉에서 8:58

억불봉에서 바라보 가야할 능선 구름 아래가 백운봉 8:58

다시 돌아온 헬기장이 있는 억불봉 갈림길 9:26-

여기서부터 백운사까지는 잡목으로 우거진 탐방로 탓에 조망은 되지 않는 탓에 야생화들만 보고 걷는다

 

간간이 바위(962봉)에 올라 주위를 볼수가 있다 9:53-낮은 구름들이 백운산을 가리고 있다

지척에 보이는 만경봉도 낮은 구름에 보였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10:56

망경대 근처 11:4

진틀마을 갈림길 11:17

백운산 상봉에서 11:30

출발 후 5시간만에 정상 도착한다. 5시간 동안 탐방객들은 달랑 2팀 밖에 만나지 못한다. 아마도 내가 온 코스로는 더위 때문에 거리는 코스인 모양이다(대부분 진틀에서 올라와 되돌아가거나 . 이곳 정상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인증샷에 여념이 없다. 신선대 뒤로 멀리 지리산이 구름에 가려 있다. 여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신선대로 향한다

가야할 신선대로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추기를 반복한다 11:36

신선대에 바라본 지리산(구름에 가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12:9

신선대에서는 대구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과 함께 오신 아주머니, 충주에서 오셨다는 아저씨도 만난다. 소나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참시 후 한 줄기 소나기가 지나간다. 한재와의 갈림길을 지나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으측 계곡으로 내려 서니 조그만  개울이 따라 내려오게 된다. 잠시 개울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한다

한재를 오르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13:20

아스팔트길과 만난다 13:34

조금을 내려오면 논실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곳까지 버스가 운행된다고 하나 주차장까지 걷기를 작성하고 계곡을 따라 도로를 걷는다. 

진틀마을입구 13:50-

대부분 탐방객들은 여기에서 출발하여 되돌아 온다. 7시간을 걸어온 터라 발걸음이 무겁다.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초만원이다. 학생야영장을 지나 용문사입구에 오니 어제밤 야영하던 곳이다. 하천으로 내려갈 만한 곳에는 어김없이 챠량들이 만원이다.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뙤약볕을 걷다보니 어느덧 출발점이다
약수제단 주차장 도착 14:50

늦은 시간이지만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점촌으로 향한다. 오는 길에 2차례 소나기를 만나게 되는데 뜻밖에도 무지개를 보는 행운도 가진다.

고령에서 동고령오는 국도상에서 만난 무지개 17:40-중앙 아래에서 1시 방향으로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우리 문경클라이밍클럽 야유회를 위해 새터암장 야영장으로 향한다

 

<옥룡사지>

옥룡사는 통일신라시대에 백계산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나 소실되었다. 선각국사 도선(先覺國師 道詵)은 827년 출생하여 864년에 옥룡사에 와서 898년까지 35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현재 옥룡사지는 옥룡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던 곳으로 1996년경부터 광양시에서 사유지를 매입, 발굴을 시작하였다. 옥룡사지 동편 언덕너머의 비석거리라는 곳에서 1997. 3. 9. 석관과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도선국사의 유골로 추정하였다. 2000. 8. 3. 옥룡사지(玉龍寺地)는 동백림 등과 함께 국가사적 407호로 지정되었다. 2003년 비석거리 석관과 유골이 발견된 곳에 도선국사와 그 후계자 동진대사의 부도탑비를 복원하였다.   - 옥룡면사무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