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59-응봉산(경북 울진)

상영신 2014. 6. 10. 00:19

일시 : 2014. 6. 7(토) 6:20~18:40

장소 : 응봉산(998.5m)

누구랑 : 해룡이 친구랑

산행경로 : 덕풍산장-용소골 좌측 능선-응봉산-작은당귀골-제3용소-제2용소-제1용소-덕풍산장(산행시간 8시간30분)

 

 <응봉산>
1759년에 제작된 지도인 여지도서 與地圖書 에 가곡산 可谷山 이란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응봉산의 옛이름이 가곡산이었을것이라고 짐작되어진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참조-삼척시 관관안내)

 

덕풍산장 인근에서 야영을 한다. 서울에서 온 친구가 침낭이 준비 안된 탓에 비비색에서 많이 떨었던 모양이다. 3시 30분에 일어나서 자리을 교대한 후 5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산행을 준비한다. 

 야영한 곳 5:15

 출발에 앞서 6:55

 나도 출발 신고 5:56

이곳에서 좌측으로 뱡향을 틀어야한다  6:59

용소골 좌측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향하는데 1시간 가량은 능선을 타지 않고 7부 능선을 타고 응소골 좌측으로 따라 이동한다. 산행은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탕곡리 갈림길 8:46

 사곡 갈림길 8:50

 응봉산 정상 9:45

 도계 삼거리에서 덕풍계곡 화살표 방향(하산시 오른쪽)으로 이동 10:5

도계삼거리 -덕풍계곡과 우리나라에서 금광소나무 숲으로 가장 유명한 소광리방면 및 구수곡자연휴양림

 작은 당귀골의 폭포들 11:08

작은 당귀골에 도착하여 알탕을 하고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한다. 울진에서 오는 팀(4명)과 처음으로 만난다

물색깔이 파란 빛이 아니고 누런 빛을 띠는 것은 낙엽 때문인 것 같다 11:13

 제3용소 11:18

원골과 큰당귀골의 합류지점에 있기에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수량이 제법 많다. 골짜기가 깊다는 반등이다 .본격적인 용소골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수많은 소와 담과 폭포들이 나타난다.

 11:37

 11:47

 12:06

 12:09

난제골에서 흐르는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며 합류한다 12:12

 12:20

긴급구조표지판 삼척-5(유일한 이정표)를 지나 하류로 이동한다.

매바위를 지난다 12:28

매바위 하단부-수천년을 물길에 닳고 닳은 흔적 12:31

매바위를 굽이쳐 용트림하던 물길은 다시 잔잔해진다 12:32

12:36

잔잔하던 물길이 다시 급류를 탄다 12:44

거대한 괴물처럼 등장한 바위들 사이를 흐르는 물길 12:46

12:49

13시에 제2용소에서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거의 1시간의 차질이 생긴다. 혹시 길이 어긋날가봐 친구와는13시가 넘으면 주차장으로 출발하라고 했으니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기는 어렵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급하게 제2용소를 향한다

굽이를 돌 때마다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13:08

물 빛이 예사롭지 않다. 엄청 물길이 깊음을 알 수 있다 13:11

13:20

13:13

계곡 폭이 좁아지면서 협곡을 이룬다 11:38

좌우측 길도 보이지 않는 험한 계곡을 이룬다 13:46

제2용소 13:48

아무리 찾아보아도 친구는 보이지 않는다.그래도 한시간쯤은 기다려 주려니 기대 했으나  아마도 하산을 한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나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젊은 친구들이 제2용소에서는 물놀이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곳부터는 구조물들도 보인다 14:22

14:24

14:28

14:39

14:42

14:48

제1용소가 보인다 14:51

제1용소 14:53

여전히 험준한 협곡을 보여주고 있다 14:58

 낮아지는 산능선에서 하산이 완료되감을 느낀다 15:01

15:07

15:08

물길이 깊어질 때를 대비하여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15:10

용소골 입구로 이곳부터는 챠량 금지15:22

책을 읽고 있는 친구와 만난다 15:22.

 총산행시간은 8시간 30분이 소요된다.우리나라의 3대 계곡은 지리산 칠선계곡, 설악산 천불계곡, 지리산 탐라계곡라고 하지만 이곳 용소골도 설악산의 천불계곡 못지 않는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점심때가 한참을 지나 친구에게 라면으로 점심으로 제공하고 석포를 거쳐 갔던길로 되돌아 온다. 오는 길에 용궁에 들려 유명한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친구는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