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67-계방산(강원도 평창군)

상영신 2014. 7. 14. 23:23

일시 : 2014. 7. 12(토) 08:30~14:15

장소 : 계방산(1,577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운두령-전망대-계방산-전망대-운두령(산행시간 3시간 15분)

 

<계방산>

해발 1,577m의 계방산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 5위봉이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꽤나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수미상의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계방산은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참고:평창문화관광포탈)

* A코스
 운두령 - 안부(1,126m) - 헬기장(1,492m) - 정상 - 남릉 - 1,210고지 - 아랫삼거리 (8.9km, 4~5 시간)

 * B코스
 운두령 - 안부(1,126m) - 헬기장(1,492m) - 정상 - 옹달샘 - 제 2야영장 (생가터) (9.5km, 5시간)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계방산을 찾는다.

8시 30분에 점촌을 출발하여 중주와 원주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속사IC를 빠져나가 운두령에 도착하니 거의 11시가 되어 간다.

주차장에 공간이 20여대만 주차되었을 뿐 겨울과 달리 한적하다.

한산한 운두령 주차장 모습 11:00

운두령-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용평면 다이나믹 노동리를 잇는 고개. 왕복 2차로로 포장된 31번 국도가 지나간다.차령 산맥을 넘는 고개이며, 해발 고도는 1,089m. 내면과 평창이 둘 다 해발 고도가 600 ~ 700m 되는 높은 지역인데, 운두령에 오르려면 여기서 또 까마득하게 올라가야 한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더 높은 고개들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는 해발 1,330m의 만항재다. 단, 대한민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 수 있는 고개중에서는 가장 높은 고개가 맞다. 금강고속 홍천 ~ 내면 ~ 진부 시외버스가 1일 2회 운두령을 경유한다

운두령 국립공원 안내도 11:00

능선을 따라 오르는 탐방로는 널직하고 그늘이지며 간간이 바람이 불어와 다른 날보다 휠씬 탐방하기에 좋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4.8km을 알리는 이정표 11:26

첫번째 휴식 장소 운두령 2,2km 11:37

전망대(1,942m)에서 처음으로 탐방객과 만난다 12:11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계방산과 비로봉 12:13

우측 첫번째 봉우리가 가야할 계방산 정상 12:13

계방산(1,577.4m) 정상 모습 12:31

정상의 이정표 자동차 야영장 5.4km, 운두령 4.8km 12:32

가칠봉 방면 모습 12:33

소계방산과 비로봉 방면 12:33

지나온 능선과 전망대 모습 12:34

 

정상에서 인증샷 12:35

정상에는 냉장고 바람이 불어 점심을 먹는데에도 춥다는 느낌을 갖게한다. 무더위에 맛보는 가을 날씨랄까?

남쪽 능선 13:01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계방산 주차장이다

이구간이 힘든 구간이다 13:39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 14:15

모처럼만에 시원한 산행을 맛본다. 노인봉과의 연계 산행을 위해 진고개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