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69-내변산 관응봉(전북 변산)

상영신 2014. 7. 15. 23:35

일시 : 2014. 7. 13(일) 06:00~20:30

장소 : 관음봉(424m)

누구랑 : 새재산악회원

산행경로 : 내변산분소-실상사-지소폭포-재백이 고개- 관음봉-세봉

               -세봉삼거리-내소사-주차장(산행시간 5시간 20분)

 

<내변산>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으로,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조금 늦은 1988년에 1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 및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관광지의 요건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면적은 153.934㎢이다.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는 어느 한 곳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그 느끼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경관도 변화하게 된다. 즉, 해안선을 따라 볼 수 있는 외변산도 절경이지만 내륙의 내변산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가슴깊이 새겨준다.
변산반도의 관광지를 열거하자면 유형, 무형을 막론하고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격포 채석강, 천년고찰 내소사, 직소폭포, 격포·고사포 해변, 월명암, 개암사 등 많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내변산 탐방코스 : (낙조대에서 보는 서해안 일몰이 아름답다)

사자동 남여치 코스 5.5㎞(남여치통제소∼월명암∼자연보호헌정탑∼내변산분소)  2시간

원암 남여치 코스 7.8㎞(원암통제소∼재백이고개∼자연보호헌정탑∼남여치통제소)  4시간

사자동 내소사 코스 6.2㎞(내변산분소∼봉래구곡∼직소폭포∼관음봉∼내소탐방지원센터)  3시간

 

 

이번 탐방은 새재산악회의 정기산행을 이용하기로 한다. 문경시청 주차장에서 6시 출발하여 10시경 내변산 분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탐방을 시작한다.

 

내변산 분소 10:15

 

최근에 복원된  실상사 10:26

실상사-내변산의 지소폭포로 가는 길의 천왕봉과 인장봉 사이에 자리잡은 실상사는 신라 신문왕 9년(689) 초의스님이 처음 짓고 조선시대 때 효령대군이 고쳐 지은 것이다. 실상사는 내변산에 있는 4대 사찰 중 하나로 고려시대에 제작한 불상과 대장경들 소중한 유물들을 간직한 유서 깊은 절이다.
대웅전과 나한전, 산신각 등이 있었으나 1950년의 화재로 모두 불타고 터만 남아 있었다가 최근에 복원이 이루어지고 잇다. 절터에는 3개의 부도가 남아 있으며 그 중 2기는 종 모양의 부도로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직소보의 전망대에서 10:38

 

직소보 상류에서 바라본 전망대 10:40

 

직소보 상류 모습과 관음봉 10:40

 

봉래구곡의 제4곡 선녀탕 10:46

내변산 중앙에 자리한 직소폭포가 있는 봉래계곡에서 절경이 빼어난 아홉 곳을 추려 봉래구곡이라 부른다. 

봉래구곡은 제1곡 대소(大沼)에서 제9곡 암지(暗池)까지 서로 다른 이름과 경치가 있는 아홉 개의 명승(1曲 : 대소(大沼), 2曲 : 직소폭포, 3曲 : 분옥담 (墳玉潭), 4曲 : 선녀탕(仙女湯), 5曲 : 봉래곡(蓬來曲), 6曲 : 금강소(金剛沼), 7曲 : 영지(影池), 8曲 : 백천(百川), 9曲 : 암지(暗池))을 말한 것이며 현재의 봉래구곡이라 불리는 곳은 원래의 제5곡인 봉래곡(蓬來曲)이었는데 9곡(曲) 중 가장 중심지인 관계로 어느 때부터인지 9곡을 대변하는 이름으로 봉래구곡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직소보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래구곡의 제2곡 직소폭포 10:53

직소폭포- 채석강과 함께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폭포의 높이는 약 30m에 이른다.
육중한 암벽단애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르키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물이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고 둥근 소를 이룬다

 

봉래구곡의 제3곡 분옥담 10:54

 

분옥담 상단부 10:54

내변산분소에서 이곳 직소폭포까지는 평지와 다름이 없는 탐방로로 힐링을 위한 산책로는 제격이라 생각된다

 

재백이 고개가는 운치가 있는 직소천  11:17

 

재백이 고개 삼거리 11:26

재백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낮은 산이라는 선입견 탓에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모두 험준하고 높은 산처럼 느껴진다.

 

건너 보이는 바위산 정상이 관음산 삼거리 11:39

 

우측에 보이는 대소골, 아차봉(335m), 신선봉(486) 11:53

신선골(대소골)에는 유신정권때 일어난 김신조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청학동으로 강제 이주된 일심교 교도들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가야할 관음봉(중앙) 모습 12:05

 

관음봉 삼거리를 지나서  12:12    직소폭포 2.3km, 내소사 1.3km, 관음봉 0.6km, 세봉 1.3km

 

직소보가 내려다 보인다 12:23

 

관음봉에서 인증샷 13:14 - 세봉 0.7km, 직소폭포 2.9km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석이 없기에 이정표를 보고 관음봉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한다.

 

암릉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내소사 모습 13:23

 

지나온 능선 13:24

 

 가야할 능선 13:32

 

관음봉을 뒤로 하고 13:39

 

세봉 13:43

 

우측 능선이 가마소 가는 능선 13:45

 

계곡 아래가 실상사있는 계곡 13:45

 

구름에 가린 봉우리가 쌍선봉이란다 13:46

 

세봉 삼거리에서 14:00

 

가마소 가는 능선도 높아 보인다 14:06

 

능선 아래로 보이는 내소사 14:06

 

 

우측으로 보이는 석포 저수지 14:19

 

건너편으로 보이는 관음봉 14:33-계곡에 내소사 일부가 보인다

 

내소사 갈림길 15:00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15:02 - 입장료 3,000원

 

드라마 대장금 촬영 연못 15:11

 

관음봉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내소사 15:13

 

왼쪽 고려동종(보물제277호)이 있는 건물과 당산제를 지내는 느티나무 15:13

마을의 안녕과 전영을 위하여 조상신, 수호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당산제를 정월대보름에 지낸다고 한다.

 

 

단청이 채색되지 않아 더욱 고풍스러운 대웅보전(보물제 291호) 15:16

이 대웅보전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우측에 대세지보살, 좌측에 관세음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조선 인조 11년(1633) 청민대사가 절을 고칠 때 지은 것이라 전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짜은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인데, 밖으로 뻗쳐 나온 부재들의 포개진 모습은 우리 옛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앞쪽 문에 달린 문살은 꽃무늬로 조각하여 당시의 뛰어난 조각 솜씨를 엿보게 한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벽체 윗부분에 있는 부재 끝을 연꽃 봉오리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보머리에는 용이 물고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 건물의 화사함을 더해 준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짜맞추어 지붕 윗부분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으로 꾸몄다. 불상 뒤쪽 벽에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큰 ‘백의관음보살상’이 그려져 있다. 공예로 가치가 높은 문살 조각과 독창적인 장식물 등 조선 중기 이후의 건축 양식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건물이다

 

 

 

범종각(1995년 건립) 15:21-

이곳에는 범종, 법고, 모거, 운판의 불전 사물이 봉안되어 있다 

 

내소사 입구의 유명한 전나무 숲길 15:25

계획에 없던 곰소의 젖갈 시장을 둘러보고 회를 맛 보기 위해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기에  25분 정도 밖에 둘러 볼수 없는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번 방문을 기약한다.

곰소 젖갈시장을 둘러보고 싱싱한 회 맛을 보고 점촌에 도착하니 20시를 넘긴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