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중국

백두산 트레킹4-심양 북릉공원, 서탑거리

상영신 2018. 7. 5. 18:46

▼  4일차 : 통화 - 심양 - 북릉공원 - 서탑거리 - 심양공항 - 인천

호텔 조식 후 고속도로(S10)를 이용하여 심양 북릉공원으로 이동한다.

 

<북릉 공원>
공식 명칭은 소릉(昭陵, 자오링)이지만, 선양 시민들은 북릉이라고 더 많이 부른다. 1643년 건설하기 시작해서 1651년 완공되었다. 능을 짓기 시작한 해에 청나라 2대 황제인 홍타이지가 묻혔고, 황후는 1650년에 안장되었다. 총 면적 330만㎡ 중에서 현재는 절반 이상이 시민 공원으로 개방돼 있다. 능묘가 실제 차지하는 면적만 해도 16만㎡로, 아버지인 누르하치의 능보다 훨씬 크다.
넓은 공원에는 큰 호수와 정자, 수목이 우거져 산책 삼아 걷기 좋다. 호수에서 세월을 낚는 할아버지들과 정자에 모여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시민들로 분위기가 명랑하다. 공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북릉이 나타나는데, 시민 공원과 황릉이 연결된 모습이 마치 황제와 황후가 백성들을 굽어 살피는 듯하다. 풍수지리로 볼 때 북릉이 선양 최고의 명당이라고 한다.
공원 한복판에 늠름하게 서 있는 홍타이지 동상에서 북릉이 시작된다. 동상 뒤로 하마비(下马碑)가 이어지고, 뒤이어 정홍문(正红门)을 통과하면 북릉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중앙에 곧게 뻗은 신도(神道) 양쪽에는 동물 석상이 놓여 있다. 말, 낙타, 코끼리 등의 석상은 각기 다른 돌로 조각해서 색깔이 서로 다르다. 뒤이어 나타나는 누각 안에는 홍타이지의 업적을 새긴 신공성덕비(神功圣德碑)가 서 있다. 융은문(隆恩门)을 지나면 신도가 끝나고, 네모난성곽, 즉 방성(方城)으로 입장하게 된다. 방성 끝에 북릉의 중심인 융은전(隆恩殿)이 있다. 홍타이지의 위패가 안치된 융은전에서 역대 청나라 황제들이 제사를 지냈다.
북릉의 하이라이트는 방성 위로 올라가 봉분을 바라보는 것이다. 융은전 뒤편에 있는 봉분은 회백색 시멘트 같은 것으로 뒤덮여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 위에 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믿기지 않지만, 일부러 심은게 아니라 저절로 자랐다고 한다.

 

고속도로 주위의 대부분의 농경지에 심겨진 옥수수

북릉공원 남문 입구

시간을 맞추기 위해 갈때에는 전동차로

호수에는 보트 놀이가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시민

정홍문(正红门)

소릉의 입장료(50위엔)는 별도-패스

계속 직진하면 북릉 봉분이 나타난다고 함

공원 중앙의 이정표

 

호수가를 따라 남문으로 이동

청나라 2대 황제 홍타이지 동상

도로 바닥에 먹물 대신에 일반 물로 멋진 붓글씨를 보여주는 할아버지

 

북릉공원을 둘러 보고 서탑거리로 향한다.

 

▼ 서탑거리
서탑 일대에는 조선족동포의 역사와 민속문화를 소개하는 그림 89개를 설치되어 있고, 도로 양쪽의 상가 지붕은 처마로 장식되어 있다. 또 건물 곳곳에 붙어 있는 광고판도 한국어와 중국어로 병기되어 있다.
심양에는 1만5천여 명의 한국인과 유동인구를 합쳐 20만명에 달하는 조선족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서탑은 한국인과 조선족이 거주하고 생산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한인타운이다. 20만㎡ 면적에 1만9천명이 거주하고 유동인구가 5만여 명에 달하는 서탑은 단일 규모로는 중국 내 최대의 한인타운이다.

 

▼ 연수사(서탑)
청나라 태종(太宗) 때인 1640년 착공하여 순치제(順治帝) 때인 1645년 준공되었다. 청나라 왕조는 당시의 수도였던 성징[盛京, 지금의 선양]의 동서남북 네 방위에 탑과 사찰을 건립하였는데, 옌서우사는 서탑(西塔)과 함께 건립되었다. 동쪽에는 융광사[永光寺]와 동탑(東塔)을, 남쪽에는 광츠사[廣慈寺]와 남탑(南塔)을, 북쪽에는 파룬사[法輪寺]와 북탑(北塔)을 건립하였다. 이들을 총칭하여 "4탑4사(四塔四寺)"라고 일컫는데, 사대금강(四大金剛)이 사방을 위압하여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호국안민(護國安民)을 상징한다. 현존하는 옌서우사는 1998년 재건된 라마교 사원으로서 면적은 4000㎡이다. 대문에 "호국연수사(護國延壽寺)"라고 새겨진 현판이 걸려 있으며, 천왕전(天王殿)·대웅보전(大雄寶殿)과 동서배전(東西配殿)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탑

연수사 대웅전

심양역을 거쳐 공항으로

이륙 대기 중인 대한항공 KE834

 

3박4일의 백두산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니 8시30분이 지난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장기주차장에 주차시킨 차량을 회수하여 3시간 가량 운전하니 자정을 넘겨 점촌에 도착하고 여행을 마무리 한다.

 

<여행경비> -노팁 노쇼핑
1인경비 : 989,000원 + 비자발급비 40,000원 =1,029,000원
공동경비 : 16명 이상이므로 1명 경비 면제 받음 989,000원   환전 447,000원 구급약 23,000원   과일(6/30)  15,000원 돼지수육추가(7/1 점심) 20,000원, 이명희 50,000원  잔금 434,000원  1/n  22,800원 - 22,000원/1인 분배함
환전액사용내역~    2,485위엔  맥주과일(6/30 마트) 762위엔   가이드우비(7/1 장백폭포) 20위엔        덧신(7/2 서파) 380 위엔  체리(7/2 저녁)  280 위엔   잔금 1043위엔  1/n : 54위엔 - 50위엔/1인 분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