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둘레길 걷기

비바람 속의 해파랑길 15코스

상영신 2023. 5. 8. 13:39

언제 : 2023. 5. 7

어디서 : 해파랑길 15코스

누구랑 : 김*식, 서*숙, 송*화, 신*영, 홍*길

 

가은초31 산우회의 5월 정기 산행은 해파랑길15코스이다.

어린이 날에 때 이른 폭우에 강풍이 불더니 연휴 마지막 날에도 포항에는 종일 강풍(15km/s)에 궂은 날씨를 보인다.

일기 예보에 비소식이 있어 행선지를 변경하려 했으나 회원들의 요구대로 계획된 곳으로 출발한다.

2시간 걸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일월대에 올랐지만 비바람과 추위로 잠시 있기도 힘들어 도기야댁으로 이동하여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하고 선바우길로 향한다.

다행스럽게도 바다위에 설치된 데크까지는 파도가 올라오지 않아 선바우길을 따라 하선대까지 다녀온다.

휘몰아치는 강풍에 풍경을 즐긴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무사히 코스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해안길을 따라 구룡소길을 가지 않고 울기재에 주차시키고 구룡소 전망대를 다녀온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굴의 입구로 흰거품과 같은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마치 용이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하다.

대동배 2리에서 이어지는 바다위의 데크길은 강풍이 부는 날은 풍랑으로 인하여 위험하니 통행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데크까지만 갔다가 안전을 위해 되돌아온다.

구만 방파제에서부터는 비바람 속에  2km정도를 걸은 후 아쉽지만 15코스 걷기를 마감한다.

딱히 점심 먹을 곳을 찾지 못하여 어부마을횟집에서 아구탕을 시켜 준비해 간 도시락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오후에는 환호공원의 스카이워크을 찾았지만 역시 비바람으로 출입금지이다.

날씨가 좋을 때 왔으면 볼 거리가 많았을텐데 다음을 기약하면 포항을 떠나 집으로 향한다.

 

▶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

▶ 선바우길

▶ 구룡소 전망대

▶ 호미해안둘레길 4코스(대동배2리 마을)

▶ 구만길 

▶ 환호공원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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