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클라이밍이란 암벽등반의 기량향상을 위해 인공암벽에서 실시하던 훈련이 스포츠 경기로 발전한 것으로, 세부종목으로는 리드(난이도), 스피드(속도), 볼더링 등으로 구분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을 시작으로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개인, 스피드 릴레이, 콤바인(스피드ㆍ리드ㆍ볼더링) 등 크게 3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남녀 합쳐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스피드는 말 그대로 속도로 순위를 가리는 경기이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15m 높이의 암벽을 가장 빠르게 오르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단거리 달리기와 비슷해서 출발신호에 따라 함께 출발하고 하늘을 향햐 수직으로 올라간다. 이때 오르는 루트에 설치된 홀드의 위치와 모양은 세계 규격에 따라 맞춰 있다고 한다.

스피드(속도) 릴레이 경기는 스피드 개인전과 동일하게 가장 빠르게 오른 팀이 승리한다. 다만 팀 경기라는 점이 중요 포인트로, 스피드 릴레이는 국가별 최대 2팀, 한 팀당 4명(출전 선수 3명과 예비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선수가 출발하여 경기벽 상단 완등 터치패드를 누르면 옆 라인에서 대기하고 있던 두 번째 선수가 등반을 시작하고, 두 번째 선수가 완등 터치패드를 누르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선수가 첫 번째 선수와 같은 코스를 올라 완등 터치패드를 눌러 세명의 등반시간을 합산하여 빠른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는 종목이다.

콤바인은 다시 스피드(속도)ㆍ리드(난이도)ㆍ볼더링 세부 종목으로 나누어 경기가 진행되며 3 종목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개인 종합’ 성격으로, ‘올림픽 포맷’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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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Lead, 난이도)는 안전벨트에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90°~180° 내외의 경기벽에서 난이도를 고려하여 설계한 루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올라간 높이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이며, 볼더링(Bouldering)은 안전벨트와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4~5m 높이의 경기벽 여러 코스를 등반하며 해결한 과제수와 등반 중 시도 횟수를 종합하여 순위를 겨루는 경기이다. 선수가 코스에 올라 마지막 홀드를 잡은 뒤 심판이 ‘OK’ 사인을 내리면 완등으로 간주한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손으로 붙잡거나 발을 지탱할 홀드의 수가 적어 난이도가 높은 종목이다. 또 공중에서 점프해 매달리는 등 역동적인 동작이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 선수>

스포츠클라이밍은 황평주 감독과 정지현 코치, 김대영 트레이너 지도자와 함께 남자부 김한울(빛고을클라이밍클럽),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 이용수(제주관광대학교), 이승범( 중부경남클라이밍), 손 민(전남과학대학), 손종석(디스커버리 ICN), 최승빈(인천클라이밍센타)와 여자부의 사솔(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김자인(디스커버리 ICN), 박서연(성지고등학교), 차유진(북원산악회), 고정란(한국해양대학교), 최나우(부산경영고등학교), 손승아(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하였다.

우리나라는 콤바인에서  남자부 천종원이 금메달(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총점 6점 ), 여자부 사솔(24·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은메달,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황병주 감독                                정지현 코치                               김대영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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