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6월 정기등반_인수봉 취나드B

상영신 2016. 6. 20. 19:56

일시 : 2016. 6.18~19

장소 : 인수봉

누구랑 : 오성환, 전장섭, 김기태, 한성현, 홍태화, 최상범, 이문식, 신상영, 황인철, 문상기, 최홍미,

              김원수, 이태영, 전제훈, 박정호

 

6월 문경클라이밍 정기 등반은 인수봉이다.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메카로 자리 매김한 곳이기에 지방에서 암벽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은 늘 인수봉에서의 등반을 동경한다.

토요일 올라가서 야영하는 팀(전장섭, 한성현,  이상문, 황인철, 문상기, 최홍미, 김원수, 이태영, 전제훈 )과 일요일 새벽에 올라가서 합류하는팀(오성환, 홍태화, 최상범,박정호), 서울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팀(신상영, 김기태)으로 이동한다.

나는 5시 20분에 도선사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잠시 후 도착한 새벽 출발팀과 합류하여 하룻재를 넘어 인수대피소에서 야영팀과 만난다.

 

하룻재를 넘어  6:00

 

인수봉 대피소에서 야영팀과 합류 6:09

 

취나드B 2피치를 오르는 앞선 팀 6:29

 취나드B길 출발점에 도착하니 야영장에서 새벽 3시부터 일어나 등반준비를 하였다는 부산에서 온 팀(30여명이 버스로 와서 야영을 하였다고 함)이 우리가 등반할 의대길과 취나드B길에서 등반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출발점에 모두 도착 6:40

취나드B 출발점에서 4개조로 나누어 등반을 하는데 고독길팀은 먼저 이동을 하고 나머지는 이곳에서 오르기로 한다.

고독길 - 이태영, 박정호, 전제훈,  취나드B 길 - 최상범, 이문식, 신상영,  의대길 - 황인철, 김원수, 문상기, 최홍미,  인수A 길 - 오성환, 김기태, 전장섭, 홍태화, 한성현 

나는 세번째의 인수봉 등반인데 이번에는 취나드B길 팀에 편성되어 제대로 된 인수봉 등반을 맛본다.

 

취나드B 출발점에는 아직도 앞선팀의 10여명이 대기중 6:50

 

장비를 착용하고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우리팀 7:00

 

취나드 출발점에서 대기중 7:30

 

인수B, 의대길팀은 출발점에서 대슬랩 상단으로 올라 오아시스로 7:50

 

취나드B팀의 출발에 앞서 7:57

 

취나드B 1피치 상단  8:25

 

1피치 상단에서 8:30

 

2피치 확보지점에 접근 중인 상범님 8:33

 

2피치 확보지점 도착  8:34

 

1피치 확보지점에서 내려다 본 출발점 8:44

 

2피치 중간 지점 지나는 문식님(2구) 8:44

지금 지나는 구간이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언더크액으로 바란스를 잘 잡고 올라야 한다.

 

3피치 출발점에서 밴드를 닫고 우측 크랙으로 이동 중  9;14

선등은 밴드 끝부분을 지날 때 주의를 요한다.

 

3피치 중간지점을 선등하는 상범님 9:18

3피치 밴드를 통과하여 크랙을  따라 오르다가 캠을 하나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2피치 확보지점에서 내려다본 취나들B길 9:18

 

3피치에서 내려다본 취나드B길과 대슬랩 9:52

 

3피치를 오르는 중 9:40

 

3피치에서 선등자 확보를 하는 부산에서 귀농한 문식님 9:52

 

4피치 출발점을 조금지나 좌측 클랙으로 이동 9:52

 

4피치 동굴을 지나는 중 10:00 - 동굴 전까지 볼트 2개 있음

 

4피치 동굴을 나와 쌍 크랙으로  10:01

동굴안 의 오른쪽에 있는 볼트에는 긴 슬링을 이용하여 자일 유통을 자유롭게 할 필요가 있다.

 

4피치 2번째 볼트의 퀵도르를 회수하는 문식님  10:12

 

 

4피치 확보지점에서 내려다 본 4피치 상단의 쌍 크랙 11:07

쌍 크랙은 경사는 급하지만 크랙상태가 양호하여 양발로 재밍하면서 양손을 벌리듯 올라도 되고(나의 경우) 왼쪽 크랙을 이용하여 반레이백 자세로 올라도 된다(우리팀 다음에 올라오신 분의 자세). 안전을 위하여 캠을 3개 정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피치를 선등 중인 상범님 11:08

하단부분은 어깨를 이용하면 좋을 듯하고 위쪽으로 갈수록 어렵지 않다.  지금 위치에 캠을 설치하면 안전하다.

 

5피치 확보지점인 귀바위 테라스 12:05

이곳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한다. 귀바위슬랩(10b)은 첫 볼트 걸기 위해 체인에 슬링을 걸어 당기고 밴드에 올라서면 된다(엉덩이 밀어주면 쉽다). 슬랩 하단부는 경사가 좀 있어 보이나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자신감을 갖고 오르면 된다.  볼트 방향 약간 좌측이 더 쉬운 듯하다.

 

인수B를 오르는 우리팀 12:25

 

 

 

귀바위 슬랩을 올라 후등자 확보 중인 상범님 12:25

 

귀바위에서 인증샷 12:49

 

건너편에서 고독길로 먼저 올라와 사진을 찍고 있는 정호님 12:50

 

귀바위 하강

 

귀바위에서 하강하여 인수B팀과 조우 13:05

귀바위를 하강하니 마침 인수B팀도 도착하여 합류한다.

 

영자 크랙 - 고독길을 오른 정호님이 찍은 사진

영자크랙을 연등하여 인수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많은 클라이머들로 붐비기에 하강지점 좌측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강준비를 한다.

 

인수봉에서 인증샷 13:50

 

하강 대기 중 14:15

 

 

하강 중인 우리 팀 15:04

이곳에서도 한 시간이상을 기다리다 하강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가운데에서 굳이 두줄 하강을 고집하는 이유은 자일이 두줄하강용 이기 때문일까?.......

 

하강을 마치고 하산 15:40

 

인수봉 하강 지점을 뒤로하고 하산 15:40

야영장에 내려와서 잠시 쉬었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17:50 이다. 우이동 먹머리 마을로 가서 뒷풀이를 하고 집에 도착하니 21:00를 넘기고 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무려 17시간 동안 강행군을 한 샘이다. 하지만 비록 후등이지만 제대로 된 등반을 하여 피곤한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낸다.

 

* 바로 뒤따라 등반한 **등산학교 연수반 선등모습을 보고 느낀점

1.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확보물 없이 충분히 등반가능하지만 추락을 대비하여 캠을 촘촘히 설치한다)

2. 자일의 굵기가 가는 자일을 사용한다( 반드시 2줄 하강 해야 할 듯)

3. 자기 확보할 때 까지 자유등반을 고수한다.

4. 자일 정리를 완전 가지런히 한다.

5. 불필요한 장비를 가져고 등반하지 않는다.( 퀵도르 세트, 슬링, 튜브하강기,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