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의 문경새재 나들이

고향의 집에 다시 모인 7남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가족의 정을 나누며 문경새재를 함께 다녀온다.

첫날 오후에 문경 새재의 산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이 주는 평온함도 만끽하며 시원한 바람과 울창한 숲길, 그리고 서로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하다. 한적한 길을 걸으며 옛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순간이 소중하다.

몸이 불편하여 함께 걷지 못하고 전동차를 이용하는 형제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고향집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정겨운 대화를 이어간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부터 현재의 삶까지, 모든 순간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며 진한 감동을 남긴다.

다음 날 오전에는 잔디를 깍는 등 집안 일손을 도와주고, 민지 송어장에서 점심을 먹고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 1박 2일의 모임을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다음에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는 약속을 나누며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