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雪의 주흘산에서

일 시 : 2017.2.22(수)

장 소 : 주흘산 주봉(1,075m)

누구랑 : 나홀로

산행코스 : 주차장 - 새재박물관-1관문-여궁폭포- 혜국사- 대궐터- 정상-

                 대궐터- 혜국사 -1관문 - 주차장( 5시간)

일어나니 春雪이 내리기에 설경을 보기위해 늦게 관문으로 향한다.

11시를 넘어서는 눈이 비로 바뀌고 예보에는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한다.

평지에는 눈이 내려도 높은 산에는 눈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고 주흘산으로 진로를 변경한다.

등산로는 춘설로 덮여있으나 가랑비는 정상을 다녀올때까지 종일 내린다.

산꾼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높고 넓은 주흘산은 나의 독무대이다.

설경을 감상하며 고즈넉하게 산행을 즐기는 맛은 나 홀로 다니는 산꾼만이 느끼는 특권이다.

정상(2시간 20분소요)에서 점심을 먹고 뒤따라 온 김해에서 오신 조성민님과 하산을 함께한다.

바이크를 하시다가 혼자서 100대 명산을 다니시는 중이란다.

하산 후 커피 한잔 나눈 후 작별한다.

문경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

옛길 박물관  12:8

제1관문(주흘관)  12:13

주흘산 들머리 12:17

산행 흔적이 보이지 않은 등산로 12:17

신길현 현감 충렬사 12:18

신길원 현감(1548~1592)은 평산인(平山人)으로 조선 선조 23년(1590)에 문경현감으로 부임했다. 그 후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고, 왜적은 순식간에 부산에서 문경으로 쳐들어왔으며, 이때 신 현감은 피신하지 않고 문경을 사수했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왜적에게 잡혔으며, 끝까지 항복을 거절하고 관인을 내주지 않아 4월27일 적군의 손에 의해 순국했다.

그러자 나라에서는 좌승지로 증직(贈職)해 그의 충렬을 기렸으며, ‘신길원 현감 충렬비’와 ‘충렬사’를 건립해 넋을 기리고, 동국신속삼강행실(東國新續三綱行實)에 실어 충신의 본보기로 삼았다.

충렬비는 숙종(1706년 3월) 때 세웠으며, 비문은 선무랑전수사간원정언지제교(宣務郞前守司諫院正言知製敎) 채팽윤이 짓고, 통훈대부전행성균관전적(通訓大夫前行成均館典籍) 남도익이 글씨를 썼다.

이 비는 1981년 4월 25일 지방유형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됐고, 신길원 현감은 달성군 공산면의 표충사에 배향(配享)됐다.

충렬비는 문경읍 비석거리에 세웠다가 문경초등학교 교문 옆에 충렬각을 세우고 이전했으나, 근대 들어 비석만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1976년 10월 현재의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 앞에 비각을 건립하고, 비석을 옮겨 세웠다.

멀리 보이는 여궁 폭포 12:31

여궁 폭포 12:31

여궁폭포앞  다리 12:32

여궁 폭포 윗족 전망대 12:41

혜국사 가는 길 12:45

개스로 덮혀 신비스러운 계곡 12:49

혜국사 앞에서 13:00

혜국사(惠國寺)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주흘산(主屹山)에 있는  절 이다.   이 절은  신라 문성왕 8년(846)  보조체징 국사(普照體澄 國師)가  창건하여  법흥사(法興寺)라고 하였다.

  그 뒤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알 수 없으나,  고려 말에는  공민왕이  황건적의 난을  피하여  주흘산 정상 가까이 (지금의 대궐터)에  임시로  행궁을 지어  머무른 것을  계기로,  나라가  은혜를  입은 절이라는  의미에서 혜국사로  불리게  되었다. 1873년  송창선사와  지장선사가  중창을 하였고,  근래에  여러 불사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관음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고, 부속 암자로는  안적암(安寂庵)이 있다.  유물로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부도 4기가  남아 있습니다. 

안적암 갈림길 13:18

대궐터 샘 13:48

내주흘 능선 안부 14:04

주봉 정상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