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공민왕 전설속의 왕의산

상영신 2017. 3. 20. 11:01

일시 : 2017.3.18

장소 : 왕의산, 오봉산, 비조산

누구랑 : 김기태,신상영, 이재봉, 정영기

산행코스 : 왕의산-오봉산- 비조산(4시간 소요-중식 포함)



번개 산행으로 인근에 있는 왕의산을 찾는다.

지난 시경계 종주때 왕의산은 다녀온적이 있다.

상위마을을 지나 시경계 표지판에서 왕의산을 오른다.

높지 않은 야산이기에 힘들지 않게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산행을 하게 된다.

가끔씩 회룡리의 축사에서 풍겨오는 향기롭지 못한 냄새가 신경을 거슬린다.

우측으로 회룡지를 보면서 오봉산을 거쳐 비조산으로......

정상표지석은 없으나 앞선 산꾼들이 산 정상에 비닐 표지판을 걸어두었고 군데 군데 이정표가 있어 이정표를 따르면서 산행을 한다.

금풍산성에 산신각이 있는 마지막 봉우리를 끝으로 현리2리로 하산을 한다.

김선생님 사모님께서 픽업을 해주어 차량회수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시경계 표지판에서 400m를 올라 왕의산 초의의 안내판 9:04

왕의산(342m) 정상 도착 9:24

왕의산 - 산양면에서 위함리로 가면 산양면과 용군면 그리고 북쪽의 산북면의 경계가 되는 산이 왕의산인데 산양면 위만2리 뒷산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 때 안동으로 피난하는길에 이곳에서 옷을 벗어 나무에 걸어 놓고 쉬었다하여 왕의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왕의목가는 길 9:32

왕의목 9:34

왕의목 - 1361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고려 공민왕이 개경을 떠나 경북 복주(안동)로 피난을 가면서 문경을 지나되었다. 지나면서 문경시 산양면 위만2리 마울 뒷산에서 잠시 쉬어가게 되었는데 쉬면서 이나무에 용포를 벗어 걸어두었다고 한다.

형천1리에서 회룡리 가는 고개 10:17

오봉산 225.4m

형천3리, 회룡지 갈림길 10:55

우측으로 보이는 회룡지 10:55

부암리, 회룡지 갈림길 11:05

비조산(308.4m)에서 11:29

비조산 - 산양면 부암리의 뒷산이고 옛날 봉화르 올리던 곳으로 전하며 왕의산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현리쪽으로는 신라때 고성인 근암산성이 있는 근품산과 이어져 있다.


조금을 가다가 점심을 먹고 비조산을 내려와 서낭당으로 향한다.

서낭당으로 오르는 길(부암리, 약석리, 비조산, 서낭당 갈림길) 12:28



서낭당11:37

서낭당 - 이 당집의 세운 연도는 미상이며 지붕은 기와로 되어 있고 1칸 짜리 맞배지붕이다. 당을 중심으로 높이 1m가량의 돌담이 사방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돌담둘레는 약 25m정도이고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있다. 매년 음력 정월 14일 야반(夜半)에 마을의 안녕과 재앙이 없기를 기원하고 날이 밝으면 동민들이 모여 음복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보수가 필요한 근품산성 안내판 12:43

근품산성(近品山成 , 근암산성)- 현리 뒷산(근품산)에 있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퇴뫼식 토성(
일부석축과 토석혼축이 혼재함)으로 견훤과 왕건과의 치열한 영토분쟁의 장소임.
현재 산성은 많이 흘러내려 그 원형을 잘 알 수가 없고 토성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오랜 시간의 결과로
인해 그 예리함을 잃어 정확한 형태를 밝혀내기 오려우나 길이 약 1,600m 정도 높이 3~4m는 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근처에는 말을 훈련시키던 장소가 있었다고 한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현리 뒷편 일대에 쌓은 성으로, 토축 부분은 거의 사라졌으며 석축부분만 일부 남아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경애왕 4년조에 "고려 태조가 친히 근암성(近巖城)을 격파하였다."는 기록과 『삼국유사』 기이2 후백제견훤 "천성 2년 정해 9월에 견훤이 근품성(지금의 산양현이다)을 공격하여 빼앗고 성에 불을 질렀다(天成二年丁亥九月 萱攻取近品城(今山陽縣)燒之)"는 기록을 볼 때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리2리 날머리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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