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칠형제봉 릿지1

언제 : 2023. 8. 4

어디서 : 칠형제봉 릿지(남설악)

누구랑 : 김*정, 박*길, 손*우, 신*영

 

방학을 이용하여 평일 설악을 찾으니 우리팀 만의 등반이다.

1시 20분 점촌을 출발하여 흘림골에 4시 45분경 도착한다.(주차장 : 흘림5교-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180m를 내려간 지점)

4시 50분 경 흘림골 화장실 입구 북쪽 20m지점의 문을 열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급사면을 올라 능선에서 왼쪽 방향으로 오른다.

5:05

출발 후 30여분을 지나니 여명과 함께 동해 바다가 보이고 한계령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다시 급경사의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서 어렵게 40여분 만에 1봉 출발점에 도착한다.

1봉 출발점 5:36

등반에 앞서 흘림골 건너로 보이는 만물상 릿지을 담아본다

 

칠형제봉 릿지는 흘림골 건너편 만물상 릿지를 조망하면서 7봉을 오르내리며 등반을 하는 중급자 코스이다.

 제1봉 3피치와 제3봉 2피치, 그리고 제4봉 반침니 구간이 등반성이 있다. 

◆ 1봉 - 4피치로 구성되고 3피치가 1봉의 크럭스이다.

▶1피치(7m, 볼트 1개와 확보용 쌍볼트) - 짤막한 슬랩. 볼트 위를 지나  오른쪽 칸테를 이용한다.(선등 출발 5:58)

2피치 확보지점에서 내려다본  1피치 확보지점

1피치 종료(말구 6:15) 후 7m 가량 클라이밍 다운하여 2피치를 오른다.(선등 출발 6:12)
▶ 2피치(12m, 확보용 쌍볼트) - 2단 크랙으로 등반 요령은 아래 사진 참조한다.

말구 2피치 상단 등반 중 (말구 등반 완료 6:30)

▶3피치(15m, 볼트 2개, 나무에 슬링으로 확보) - 볼트에 걸린 고정 슬링을 잡고 오른쪽으로 최대한 나아가 벽상에 튀어나온 돌기를 잡은 다음 약 20cm 위쪽의 턱을 이용한다. 키 큰 사람은 돌기 위쪽 턱을 한 번에 잡는 게 유리하다.  바위 마찰이 좋아 과감하게 체중을 이동해 넘어간다.  볼트에 클립 후 닥터링해 놓은 발 홀드를 보고 이동한다.(선등 6:30)

말구 3피치 등반 완료(7:00)

▶ 4피치(50m) 왼쪽은 4m크랙 오른 후 슬랩, 오른쪽은 걷기 구간이다. 우리팀은 오른쪽을 이용한다(3구 통과 7:04)

좌측- 크랙으로 오르는 방법과 우측- 걷는 구간

1봉 정상 바위 사이를 오르는 선두(7:07)

◆ 제2봉- 암봉 3개로 이어지는데. 약 5m 길이의 평범한 크랙을 올라선 다음 크랙을 따라 3m쯤 내려서면 10여m 길이의 크랙이 나타난다. 이 크랙을 올라서면 하강용 쌍볼트에 닿고, 여기서 약 20m 자일 하강하면 제3봉 기점이다. 우리팀은 2봉 우측 등로를 이용하여 우회한다

우회를 한 2봉 모습(전면), 우측사각모양의 바위-3봉(후면)

2봉, 3봉, 5봉 모습

2봉 3피치

우회한 2봉을 내려서는 3구(7:25)

◆ 제3봉

 ▶  1피치(10m) 평범한 암벽으로 크랙을 이용한다.

3봉 1피치 2구 등반  중(7:31)

능선을 따라 조금 이동한 후 만나는 바위의 왼쪽 20m지점이 2봉의 크럭스인 2피치 출발점이다.

▶ 2피치(20m, 5.10a, 볼트 상단 크랙 위 1개 ) - 하단 크랙, 슬랩, 상단 크랙 구간으로 하단은 좌, 우 크랙 이용하는데 우리팀은 좌 크랙을 오른다.

좌 크랙-넓은 크랙, 우 크랙-좁은 크랙(소나무 있는 크랙)

좌측 크랙 - 하단 반침니를 2m쯤에 캠 설치하고 크랙 등반을 마무리 하고 슬랩을 올라 오버행 크랙에서 프렌드를 2개 설치하여 등반한다.
오버행 크랙을 넘어서면 하강용 볼트가 보인다. 여기서 약 25m 하강하면 우회로와 만나고, 또다시 25m 자일 하강하면 숲 우거진 안부로 내려선다. 햇살을 피하며 중식을 먹거나 쉬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곳에서 왼쪽 숲길을 따라 흘림골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있다.

선등 출발(7:40)

3봉 2피치 말구 등반 완료(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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