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15년 만에 다시 찾은 천화대 릿지1

상영신 2023. 8. 26. 11:36

언제 : 2023. 8. 19

어디서 : 천화대 릿지(설악산)

누구랑 : 김*정, 박*길, 손*우, 신*영

 

말복을 지났기에 덥지 않으리라 예상하고 천화대 릿지를 찾는다.

15년 전에 천화대를 올라 느꼈던 설악산의 비경에 대한 황홀감을 다시 한번 느낀다.

바람 한점 없는 폭염에 고희를 넘겨서 등반한 천화대는 녹록하지 않다.

범봉까지의 완등을 기대하고 출발 하였지만 더위에 지치고 체력이 따르지 않아 희야봉까지의 등반한다.

그럼에도 무려 17시간이 소요된다.  

등반 전날 23시 30분에 설레임과 기대속에 설악을 향한다.

3시경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한 음식을 먹고 어둠속에서 천화대로 향한다(3:20) 

소공원 주차장에서 55분 정도 걸어 비선대를 지나 천화대 입구에 도착하여 왼쪽의 가파른 능선을 오른다.

천화대 입구 도착(4:14)
좌측 소나무와 바위사이의 등로를 이용하거나 바위를 올라 직등도 가능(4:22)

나무와 바위 사이의 등로를 따라 내려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 안부에 올라선 후 왼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천화대 입구 표지목과 만난다.

천화대 입구 표지목(4:30)

표지목에서 급경사를 3분 정도 오르면 1피치 출발점이다(4:33)

소공원에서 이곳까지는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된다. 

1피치 출발점의 급경사를 벗어나 좌측 좁은 공터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1피치를 오른다(5:00).  

장비 착용(5:00)

▼ 1봉 1피치(23m, 5.7 ) - 미끄러운 디에드르형 크랙

후등자 확보 없이 자일을 고정시켜 놓고 등강기로 자기 확보하면서 오르다 보니 4명이 오르는데 50분이 소요된다.

3번째로 내가 오를 때에는 이미 날이 밝아온다. 후등자 확보로 오르면 시간이 절약될 듯 하다.

선등 출발 준비(5:00)
선등 등반 중(5:4)
2구 등반(5:19)
3구 등반(5:27)
말구 1피치 등반 중(5:43)

 

건너 보이는 적십자 릿지(5:24)
모습을 보여주는 장군봉(5:26)

1피치를 올라 10여분 능선을 따라 오르니 2피치에는 앞 팀의 등반 중이고 우리팀의 선두가 출발점에서 대기 중이다.

 

▼ 1봉 2피치(25m, 5.7) -  우리팀은 우회

2피치 출발점(5:51)

마냥 기다릴 수 없어 2피치를 우회하기로 한다.

2피치 하단의 우측으로 이동하여 바위구간을 올라 1봉 하강지점에 도착한다(6:10).

2피치를 우회하여 1봉 하강지점 아래 바위을 오른다(6:02)

 밧줄이 매여 있는 구간을 오르니(6:20) 앞팀도 하강지점에 도착한다.

1봉 하강지점에서 밧줄이 매여 있는구간을 통과한 말구와 1봉 하강준비 중인 뒷팀(6:24)

▼ 2봉으로 이동하면서 조망되는 뷰

2봉으로 이동하면서 조망되는 멋진 풍경을 담는다.

설악골 건너편으로 공룡능선의 나한봉, 마등령, 세존봉 그리고 형제봉(6:30)
오른쪽으로 보이는 형제봉, 유선대, 장군봉(6:28) 지나온 1봉 모습(6:32)
지나온 1봉 모습(6:35)
유선대, 장군봉, 적벽 그리고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6:35)
장군봉 너머로 보이는 구름이 걸린 울산 바위(6:40)
좌측으로 보이는 천화대 사선 크랙(6봉) 6:40

2봉에 오르니 정면으로 천화대 3봉, 4봉(동판), 5봉(붉은 바위 밑), 6봉(사선크랙),7봉(왕관봉), 8봉(희야봉)이 조망된다.

정면으로 전개되는 천화대 릿지(희야봉, 왕관봉, 사선크랙) 6:43
좌측으로 조망되는 칠형제봉(6:43)
2봉 하강지점으로 이동(6:44)
2봉 하강지점으로 이동(6:46)

▼ 2봉 하강(35m 클라이밍 다운) - 60m 자일로 한번에 하강한다

하강(6:50)
2봉 마지막 하강(7:00)

▼2봉에서 3봉으로 이동

2봉 하강 후에는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30분가량을 이동한다.

좌측으로 전개되는 칠형제봉에 매료되어 힘든 줄 모른다.

뒤돌아 본 2봉 모습(7:12)
2봉에서 하강 지점으로 이동하는 뒤 따르는 팀
정면으로 보이는 희야봉, 범봉, 왕관봉, 사선크랙(6봉)과 전면의 바위벽의 오른쪽 숲으로 진행한다.(7:12)
작은 봉우리의 기암 건너편으로는 자태를 뽑내는 칠형제봉의 암릉들(7:13)
칠형제봉 7:13
3봉으로 이동중인 손회장(7:13)
우측으로 보이는 유선대, 장군봉, 적벽 그리고 울산바위(7:14)
새(?)바위도 지나고 (7:15)
3봉으로 이동하는 3구 손회장님(7:26)
우측 하단의 3봉 하강지점 으로 이동(7:31)
3봉 하강지점에서(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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