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15년 만에 다시 찾은 천화대 릿지3

상영신 2023. 8. 26. 11:36

▼ 6봉 하강

6봉 하강은 자일 회수할때 바위에 끼는 것을 막기 위해 2회 하강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일을 내리는 중 바위에 끼어 하강하는데 무려 30분이 소요된다. 

6봉 1차 하강(11:06)
건너편으로 흑범길을 오르는 클라이머들
2차하강 중인 2구(11:20)
1차하강 말구 (11:21)
11:24
말구 2차 하강(11:30)

6봉을 하강하면 왼쪽으로 50m 정도 올라 왕관봉 안부에 이른다.

7봉(왕관봉)을 오르기 위해 먼저 페이스 구간을 올라야 한다.

오늘 등반 중에서 처음으로 유일하게 암벽화를 바꾸어 신고 등반을 한다.   

 

▼ 왕관봉 오르기 전의 페이스 (30m, 5.8)등반

자유등반을 하면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이 쉽지 만은 않다.

중단부를 등반하는 선등(11:40)
크럭스에서 루터를 살피는 선등(11:42)
2구 등반 (11:51)
3구 등반
11:57
클럭스 넘는 3구(11:59)
내려다본 페이스 구간, 중단 테라스부분의 말구(12:06)
페이스 등반 후 뒤돌아본 6봉의 위용(하강지점 - 가운데 뾰족한 바위 좌측, 오른쪽 사진의 가장 위쪽 바위 가운데) 12:22

페이스 구간을 등반하니 선두 그룹은 왕관봉에 올라 있다.

바람 한점 없는 무더운 날씨의 땡볕 아래 왕관봉에서후미를 기다리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왕관봉 안부에서 정상까지 50분이 소요된다.

 

▼ 7봉(왕관봉)

왕관봉에 오르니 때 맞추어 구름 속에 갖혀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없어 아쉽다.

인증샷만 남기고 하강을 한다.

2구로 왕관봉을 오르는 김선생님(12:11)
왕관봉에 올라 있는 선두(12:23)

범봉까지 가려면 이곳을  10시에서 11시까지 도착해야 어둡기 전에 설악동에 도착한다고 한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늦어도 12시까지 도착해야 안전하게 범봉하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12시가 넘을 경우 희야봉에서 하강한 다음 석주길로 하산을 하고 왕관봉 도착이 1시가 넘을 경우에는 왕관봉 하강후 염라폭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우리팀은 범봉 등반도 기대했으나 더위에 지쳐 등반속도가 느려져 범봉은 포기하고 희야봉까지 만 가기로 한다.

왕관봉 인증샷(12:31)
지나온 5봉도 구름 속으로 (12:42)

▼ 7봉 하강(20m)

하강은 왕관봉에서 하강하는 방법(40m)과 좌측(남쪽)으로 이동하여 하강하는 방법(20m)이 있는데 우리는 남쪽 하강 지점을 이용한다.

말구 하강(12:44)

▼7봉에서 8봉으로 이동 

왕관봉에서 희야봉으로 가는 등로에는 2곳의 위험한 암릉(나이프릿지)구간을 지나게 된다. 

왕관봉 후사면 모습(12:54)
우측으로 조망되는 염라릿지와 석주길 릿지(13:01)
우측 설악골 건너 조망되는 공룡능선의 마등령과 세존봉
왼쪽으로는 천불동계곡의 구름이 작은 형제바위봉, 큰 형제바위봉을 가리고 칠성봉과 화채봉을 이어주는 화채능선의 마루금이 조망.
왕관봉을 배경으로(13:01)
위험한 구간 150m(개념도 상)에 대기 중인 선두(13:03)
좌측으로 조망되는 천불동 방면(13:04)

▼ 첫번째 위험한 암릉(150m) -말 안장바위 있는 곳

다들 무더위에 지쳐 빨리 희야봉에 도착하기를 기대해 보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좌측으로 암릉을 넘지 않는 우회로가 있으나 우리는 암릉을 넘는다

첫번째 위험한 구간 150m 를 등반하는 선등(13:32)
우측으로 보이는 염라길 릿지와 석주길 릿(13:33)
염라길 릿지 모습(13:33)
지나온 왕관동 후사면(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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