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암벽등반

남설악 칠형제봉 릿지2

상영신 2023. 8. 6. 16:39

▶ 3봉 정상- 한계령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 덕분에 더운 줄 모르고 피서를 온 기분이다.

우측으로 조망되는 한계령
지나온 2봉과 1봉 모습
가야할 4봉과 5봉(칠형제봉 중에서 가장 높다)
좌측으로 흘림골 너머로 보이는 만물상 릿지
2봉 지릉
3봉 정상(8:25)

▶ 3봉 하강(2회) - 1차 하강 :  약 25m 하강하면 우회로와 만난다.

2구 1차 하강(8:38)
말구 하강
건너 보이는 4봉

3봉 2차 하강- 다시 25m 자일 하강하면 숲 우거진 안부로 내려서고 이곳에서 왼쪽 숲길을 따라 흘림골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있다.(선등 하강 8:50)

말구 2차 하강 완료(9:00)

◆ 제4봉(18m, 볼트1개) - 반침니는 가장 힘든 구간이다. 반침니 밑까지는 그런 대로 오를 만하다. 반침니 시작부분에 캠을 설치하고 반침니로 몸을 집어넣었다가 살짝 죽어드는 지점부터 레이백 등반을 하도록 한다고 하는데 여이치가 않다. 배낭을 아래로 내려주고 반침니 오른쪽으로 올랐다가 다시 반침니쪽으로 트레버스하여 레이백으로 등반한다. 위쪽 볼트에서는 왼쪽으로 3m쯤 이동한 다음 경사가 살짝 죽은 턱으로 올라붙는다.  슬랩을 올라 나무에 확보한다. 

반침니 하단부 선등 출발(9:05)
반침니 시작점 캠 설치하는 선등
반침니 등반을 시도 하다가 여이치 않은 듯 베낭 내려 놓고 오른발 쪽으로 오른 다음 반침니로 트레바스 한다
말구 4봉 등반 완료(10:10)

▶ 4봉 정상 - 맞은 편에는 가장 높은 5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우측으로 전망대 릿지(비탐)와 한계령 휴게소가 조망된다. 여전히 바람이 세게 불어 더위를 잊고 잠시 휴식을 한 후 하강을 한다.

건너 보이는 5봉
우측으로 조망되는 한계령

▶ 4봉 하강 - 25m 수직벽을 하강하면 5봉 바로 밑의 숲지대로 내려선다. 제5봉은 평범해 보이지만 길이 헷갈리는 구간이다. 안부에서 좁은 바위 틈을 빠져나가면 쌍크랙 아래 닿는다. 이 구간은 좌향 레이백 자세로 등반하다 중간쯤에 프렌드를 설치하는 게 안전하다.

선두 하강(10:17)
4봉 말구 하강(10:34)

4봉을 하강한 후 안부에서 좁은 바위 틈을 빠져 나가면 5봉의 쌍크랙 아래 닿는다

◆ 제5봉 - 5피치로 나눈 곳도 있는데 피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등반 루터로 확실하지 않다. 자일을 고정 시키고 등강기로 자기확보하면서 등반을 한다.

▶ 쌍크랙 - 선등 출발(10:40)

이곳 나무에 확보한 후 정상까지 등반한다.(11:4)
선등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였으나  2구부터는 직등한다
직등을 한 후 5봉 우측으로 등반하여 정상에 도착

▶ 5봉 정상에서 하강(선두 11:30)

선두하강(11:34)
5봉 말구 하강(11:54)

제5봉에서 약 30m 길이의 자일 하강을 한 다음 평범한 바윗길을 따라 조금 나아가면 제6봉 정상부에 올라선다.

6봉 정상에서 뒤돌아 본 5봉
6봉 하강지점에서 우측으로보이는 전망대 릿지와 한계령 휴게소
6봉 하강 지점 아래로 3개의 암봉이 연이어진 7봉 모습

◆ 6봉 하강 - 35m하강 하면 3개의 암봉이 연이어진 제7봉 앞으로 내려선다.  (선두 하강 12:04) 

6봉 말구 하강(12:17) - 30m자일로 하강할 경우에는 나무 있는 곳까지 하강한 후 오른쪽으로 클라이밍 다운한다

왼쪽으로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흘림골로 내려 갈 수 있다.

6봉을  하강한 다음 숲지대 80m 걷기를 하여  7봉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선 다음 약 20m 자일 하강하면 등반이 끝나게 된다 

◆ 7봉 하강

7봉 말구 하강(12:31)

7봉 하강을 6봉 2차 하강으로 착각하여 능선을 따라  봉우리 한 개를 더 올라갔다가  7봉 하강지점으로 다시 돌아오니 50분을 알바한다. 

되돌아 온 7봉 하강지점(13:20)

7봉 하강 지점에서 흘림골로 하산을 하는데 등로도 없고 산악회 리본 조차 볼 수 없다.

 흘림골에 도착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올라 흘림골 트레킹 코스를 만나 흘림골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한다 

트레킹 코스에서 보이는 칠형제봉 릿지

13시 57분에 흘림골 탐방지원세터에 도착한다. 무려 9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집으로 오는 길에 한계교차로 근처 내설악 송어횟집(033-461-5409)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19시 경에 점촌에 도착한다. 

원거리 운전과 선등으로 고생한 박선생에게 늘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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