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반산행

만추에 찾은 장령산 치유의 숲

상영신 2019. 11. 12. 12:12

<장령상 자연 휴양림-옥천 5경>

아름다운 산세 장령산(해발 656m) 맑고 깨끗한 물 금천계곡 치유의 숲(3.5㎞) 피톤치드 가득한 곳 숙박시설(숲속의 집, 휴양관)이 있고 야외 음악당, 출렁다리, 캠핑장까지 힐링과 즐길거리를 겸비한 최고의 휴양림이다



인터넷 검색에서 편백이야기가 나오는 장령산 자연휴양림이라는 글귀에 솔깃하여 가족과 함께 휴양림을 찾는다.

보은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옥천을 지나 군서까지 확장 포장된 국도를 이용하니 휴양림까지는 불과 1시간 15분정도 걸린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야외음악당 앞에 주차를 한다. 주차장에는 단풍과 은행나무가 아름답게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길 수 있다.

▼ 장령산 치유의 숲길 - 금편계곡을 따라 조성된 숲길 3.5km

야외 음악당 앞의 주차장

금편계곡을 좌측으로 두고 소원길을 따라 걷는다. 

이곳 옥천 출신의 정지용시인의 향수

좌측으로는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통하여 옥천 출신의 문임임을 소개한다.  소원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어린애들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소원바위

이정표의 화살표를 따라 걷으면 치유의 숲길을 걷게 된다.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 장령길로 갈아탄다.


위의 테크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령산 등산로이다. 

우리는 등산로와 반대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장령길을 걷게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단풍으로 물든 금편계곡

산 허리를 가로 질러 잘 정비된 장령길을 "따라 숲길을 걷는다.

바람이 세차게 불 때마다 많은 낙엽들이 떨어지면서 가을이 깊어 감을 알린다.  



잘령길에는 데크가 많이 설치되어 있으나 계단이 없이 경사지게 설치되어 걷기에 매우 편하다.

곧게 자란 낙엽송도 노랗게 단풍이 들면서 겨울 차비를 한다.


휴양림의 놀이터

산림문화 휴양관 주위의 편백나무

그나마 이곳에 편백나무 몇 그루가 곱게 단풍에 물들어 있어 아쉬움을 달랜다.





주차장 주위의 편백나무

2시간 가량 치유의 숲을 걷는다. 치유의 숲은 휴양림에서 소개하는 내용처럼 건강 증진의 치유효과를 기대하기엔 많이 미흡하다는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집에 오는 길에 대청호을 끼고 있는 정계 국민 관광지를 둘러본다. 


▼ 장계 국민 관광지 - 옥천 6경

한적한 호숫가를 걷는 것도 좋고 마냥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만 봐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민속자료 가득한 향토전시관도 있다.


향도전시관에서 옥천의 역사을 더듬어 본 후  시설물을 둘러본다.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러한지 무언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모처럼 만에 모든 산행을 취소하고 40년간 함께 해 준 가족과의 나들이로 휴일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