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명산40 탐방(2013)

명산40 탐방 24 : 월출산(천황봉)

상영신 2013. 5. 27. 08:16

명산40 탐방 24 : 월출산(천황봉)

 

일시 : 2013.5.26(일)  07:00~15:30

장소 : 월출산(천황봉-810m)                            나의 도전 현황 24산 : 23,875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천황야영장 - 바람폭포 - 광암터 - 통천문 - 월출산 - 통천문 - 구름다리- 천황야영장(4시간)

날씨: 맑음, 아침엔 안개

경비 : 이동거리(천황야영장-점촌) 350km  유류대 50,000원 고속도로통행료 14,000원    계 64,000원

 

월출산 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적은 면적에 (56.220㎢)에 암석노출지와 수량이 적은급경사 계곡이 많아 자연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암석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는 위치 여건으로 그 보전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천년 이상의 역사와 국보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도갑사와 무위사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국보인 마애여래좌상은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고, 월출산 주변에는 청동기시대 이래의 선사유적을 비롯한 옛 사람들의 풍물과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어, 가히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어우르는 "남도답사 출발지"로 손색이 없다

   주요 탐방로는 천황사터, 또는 바람계곡에서 천황봉 - 구정봉 - 도갑사로 이어지는 종주능선 으로 (약 6시간 소요) 오르막길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체력소모와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하지만, 사방이 탁 트여 능선상의 바위경관과 영암 및 강진 벌판의 아름다운 전원경관 조망이 일품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름다리와 구정봉의 아홉 개 물 웅덩이, 그리고 미왕재의 억새밭은 대부분 탐방객이 꼭 한번 들려가는 명소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 월출산 참고)


 

전날 천관산을 탐방하고 천황야영장에서 야영을 한다

성수기로 접어든 탓에 야영장을 빈 데크가 3~4개 정도이다(5월부터 성수기 2,000원)

조용한 가장자리에 텐트를 치고 22시에 잠자리에 든다

몇번 야영을 한 탓에 비교적 잠자리에 익숙해졌지만 몇 번을 깨곤 한다. 바람 소리가 몹시 요란스러워 깨어보니 3시 30분. 이후 깊은 잠에 빠진다

아침을 해먹고  텐트를 철수한 후 산행 준비를 마치고 7시에 출발한다 

이른 산행을 위해 일찍 일어난다 5:22

야영장 모습 5:33

다른 야영객들은 인기척이 없다. 가족들이랑 야영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늦게 까지 어울리고 아침에는 급할 게 없다. 어제 저녁에 준비한 밥에다 된장찌게를 데워서 아침식사를 마친다. 텐트를 철거하고 산행 준비를 마치고 천황봉으로 향한다

조용하기만 한 야영장 6:56

탐방 안내소를 통과 6:56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탐방로 입구  6:56

천황사와 바람폭포 갈림길인 천황교 7;3- 바람폭포 0.8km, 천황봉 2km

천황교 건너 바람폭포 쪽으로 오른다

구름다리와 바람폭포 갈림길 7:22 -구름다리 0.3km, 바람폭포 0.2km, 천황봉 1.6km

여기가 사자봉 릿지의 초입  7:30-뒷부분에 인공암벽장이용 안전수칙안내판이 보인다 

3년전에 이 곳에서 릿지 등반을 한 기억이 새롭다

사자봉 릿지는 1980년 전남대학교 의대산악회에서 개척하였으며 바람골(바람폭포)에서 사자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변 경관이 뛰어난 암릉으로 10피치의 릿지이다 

바람폭포 7:33

바람 폭포이지만 수량이 없어 폭포느낌을  느낄 수 없다  -우측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가 있다

바람폭포에서 바라본 책 바위 7:33-사자봉 릿지의 첫 봉이다

좌측의 구름다리와 우측의 책바위 7:33

책 바위 뒤로 보이는 사자봉 릿지는 안개 속에 묻혀 있다 7:33

중앙 능선이 사자봉 릿지 7:42

육형제 바위 사이 좋게 조망된다 7:57

월출산 정상 부근은 안개가 더욱 많이 낀다 7;58

바람골과 우측 사자봉 능선 8:00

광암터에서 바라본 천황봉가는 길 8:04

잠시 안개가 걷힌 틈을 타서 8:06

안개 속에 만난 봉우리 모습 8:18

통천문 삼거리 8:26

통천문 8:34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 통천문을 지난다. 이 문은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동북쪽으로 약 10m 아래에 있다. 천황사 쪽에서 바람폭포 또는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쪽으로 오를 때 만나는 마지막 관문의 바위로서 이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 수 있다. 천황봉에 이르는 문의 역할 때문에 통천문(通天門)이란 이름이 생긴 것인데. ㅇ;월출산 최고봉을 지나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門)이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천황봉 직적에는 계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8:37

드디어 안개속의 천황봉에 다달른다 8:41 - 1시간 40분 소요

천황봉에서 인증샷 8:42 - 8시을 넘긴 시간인데도 탐방객들이 제법 눈에 띤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도갑사 이정표만이 방향을 알려준다 8:44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 취한 후 하산을 시작한다 8:55

통천문을  내려와서 올려다본 계단 9:6

다시 돌아온 통천문 삼거리 9:08 - 오른쪽 사자봉으로 하산한다

경포대와 구름다리 갈림길 9:15 - 경포대 2.6km, 구름다리 1.3km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암봉들 9:28

구름다리까지 0.9km 임을 알리는 이정표 9:31

사자봉의 우반부 모습 9:42

사자봉 정상 9:42- 보이는 정면과 우측으로 하강지점이 있다 

사자봉에서 하강을 하면 만나는 이정표 9:51- 천황봉 1.2 km, 구름다리 0.8km

사자봉과 매봉사이 안부 10:00- 구름다리까지 0.3km

안개가 사라지고 사자봉 능선의 동쪽 능선이 조망된다 10:1 - 칠치 폭포가 있는 계곡

지척에는 사자봉 릿지가 10:02

사자봉 릿지 상단부 10:02

어느덧 천황봉에도 안개가 걷히고 있다 10:12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 10:16

사자봉과 매봉을 잇는 구름다리 역시 월출산의 대표적인 명물로 손꼽히는데, 길이 54m, 폭 1m인 이 다리는 지면에서의 높이가 120m에 달해 국내에서 가장 높다. 해발고도는 510m로 1978년 처음 설치되었다가 2006년 5월 동시에 탐방객 200명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재설치되었다

아침이어서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산객은 보이지 않는다 10:20

구름다리의 옆모습 10:21

천황봉 정상에도 안개가 걷히고 멋지 암봉의 자태를 드러낸다 10:21

천황사지와 바람골 갈림길 10:21

되돌아 온 구름다리와 바람 폭포 갈림길 10:34-  아마도 오른쪽이 그루터기 릿지 초입 인듯

출발점인 탐방로 입구 10:55

4시간이 걸쳐 탐방을 마친다. 안개가 많이 끼고 바람이 다소 부는 때문에 어제와는 달리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탐방을 마칠 수 있다. 다시 4시간 30분을 운전을 해서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다. 이번 탐방에 여러모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