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명산40 탐방(2013)

명산40 탐방7-속리산

상영신 2013. 2. 9. 22:54

일시 : 2013.2.9(일) 9:00~15:00

장소 : 속리산 천황봉(1,058m)                                                        나의 도전 현황 7산 : 7,408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장각동 코스( 상오리~장각폭포~장각마을~천왕봉  5.4km, 3시간)

날씨: 출발시 기온 영하8도, 하산 후 기온 영하2도, 바람 약함

경비 : 이동거리(편도) 53km  유류대 15,000원  

 

 

섣달 그믐이다

다들 설 쉬려 귀향을 하는데, 내일 새벽에 서울로 가기 때문에 오늘은 한가하여 속리산을 찾는다

느지막이(9:00) 집을 출발하여 장각폭포에 도착하여 구경을 한다

 겨울 폭포임에도 수량이 풍부하다 9:48

 장각폭포-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서 시작한 개울물이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흘러 6m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져 작은 연못을 이루며, 주변의 소나무숲과 암석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한 용소로 깊숙이 떨어지니 이것이 바로 장각동구의 장각폭포이다.  폭포위의 금란정은 주위에 두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그 이로움은 쇠붙이도 끊을 수 있고 마음을 같이 한다는 말은 그냄새가 난보다 향기롭다라는 뜻이라 한다(사극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영화 낭만자객 촬영장소)

주차공간이 없기에 외부차량은 마을로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동네에 도착하니 승용차는 주차공간이 있다. 칠층석탑 근처에 주차하고, 마을회관을지나 동네을 벗어나면 안내도가 나온다

 공원 안내도 10:2

눈 덮인 산길을 따라 오르면 첫번째로 개울을 건너게 된다. 공원자연보존지구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온다 

 공원자연보존지구 안내판 10:7

조금을 오르면 좌측으로 경작지를 지나게 되고 다시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두번째 다리(보수예정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10:17

다리를 건너 용유천을 좌측으로하여 오솔길을 따라 오른다. 비교적 햇살이 따사로와 방풍옷을 벗는다

속리 6-1 10:14

    이정표가 세우는 기관에 따라 수치가 다르다 10:16(천왕봉까지 무려 600m 차이)

조금을 더 오르면 만나게 되는 갈림길이다. 우측은 비로봉가는길(탐방로 아님), 좌측으로 가면 세번째 다리를 만난다

세번째 다리를 건너서 10:18-세번째 다리도 역시보수 예정이란다

눈 덮인 오솔길을 따라 10:19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설산 산행을 맛보게 한다 

 다시 도랑을 건너면, 도랑 우측으로 오솔길을 오른다 10:21 

     

속리6-2  10:25                                                    속리 6-3 10:40

 여기서는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10:32

   

10:40

능선에 있는 무덤을 지나면서 위쪽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젊은이들 3명이 이야기를 하면서 하산중이다. 그 중에 한명이 블랙야크에서 받은 모자를 쓰고 있기에 어디에서 왔느냐 물어 보았더니 가은이란다. 고향 후배들임을 알게 되고 기회 있으면 함께 탐방하기를 부탁하고 헤어진다. (집에와서 전화하니 첫 탐방이라고 한다)

멀리 보이는 구병산 11:10

정상이 천황봉  11:10

오래 전 이 길을 오를 때 길을 잘못 들어 아래 보이는 가운데 능선을 타고 천황봉을 오른 기억이 어름풋이 떠오는다. 당시에 뚜렷한 등산로는 없었으나, 산돼지들이 다니던 길이 마치 등산로 처럼 느껴졌으며 무척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난다

능선에서 조망되는 화북면사무소 뒷봉우리 11:25 

   

속리 6-5 11:35                                              헬기장 가는 길  11:41

헬기장에서 백두대간과 합류한다 11:47 -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멀리 보이는 청화산 11:47

헬기장에서 바라본 관음봉, 묘봉, 상학봉 11:47

백두대간과 만나는 이정표 11:49 

천황봉에서 인증샷 12:4

정상에는 3명이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다. 금산이 고향인 탐방객께서 홍삼을 한잔씩 나누어 주고, 보은에서 오신 등산객께서는 배즙을 한봉지씩 나누어 주어 훈훈한 시골 인심을 느끼게 한다. 이번 탐방행사에 대한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고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진다 

탐방로 안내판 12:14

 천황봉 12:20

가운데 보이는 동네가 장각동 12:20

모두 떠나고 혼자 남아 준비한 점심을 먹는데 산새들이 먹이를 찾아 친구로 다가 온다. 요즘 들어 가끔씩 혼자 산위에 남게 되면 '이렇게 혼자 자연과 함께 하면 영혼이 맑아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셀카로 한 컷 12:49

내려오는 길은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니 시간이 절반(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왕복 3시간30분(점심 포함)이니 천황봉 코스 중에서 최단 코스인 셈이다. 산행에 여유가 없는 탐방객들에겐 추천하고픈 코스이다(진입은-화서IC(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이용)

오는 길에 다락골에 있는 중학교 동창생를 만나 보이차 대접을 받고 환담 후 집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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