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명산40 탐방(2013)

명산40 탐방9-팔공산

상영신 2013. 3. 2. 21:34

일시 : 2013.3.2(토) 9:00~18:20

장소 : 팔공산 비로봉(1,193m)                                                        나의 도전 현황 9산 : 9,788m

누구랑 : 김동진, 신상영

산행경로 : 수태골 주차장~암벽훈련장~故 진교섭 추모비~철탑 삼거리~비로봉~오도재~서봉~삼성암지~삼성암지마애약사여래입상 입구~성지골~수태골 주차장(5시간)

날씨: 출발시 기온 영하2도, 낮기온은 영상임, 바람 약함

경비 : 이동거리(대구 편도)128km  유류대 34,000원

 

중국 하바설산(5,396m)등정으로 명산 40 탐방을 한 주일을 쉬었다  

귀국 후 피로가 겹쳐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3일동안 휴식을 취하니 오늘은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기에 부랴부랴 동료에게 전화해서 함께 점촌을 출발한다

급할 것이 없기에 국도를 타고 규정속도를 지키면서 운전하니 수태골 주차장 도착이 10시 40분이다

새로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수태골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몇년 전에 다녀왔는 코스이기에 등산로를 따라가기만 하면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수태골휴게소를 지나서 10:58

 동봉 1.9km, 수태골 1.6km 11:20  - 그렇다면 오늘 산행 거리는 8km인가?

한 가족 4명이 명산40 탐방에 참여하는 모양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촬영을 한다 11:27 

 철 이른 암벽을 즐기는 클라미머 11:39

슬랩 암벽장을 지나 오른쪽에 있는 암벽장에서는 철 이른 암벽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이 등반을 하고 있다. 5년 전 포항에서 근무할 때 김대우암벽교실 회원들을 따라 이곳에서 등반을 했던 기억이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지금 오르는 앞에 있는 암벽이 제법 난이도가 있어 볼트따기를 하면서 오랐던 것 같다

故 진교섭 추모비 11:41

고벽 산악회원으로 1989 12 28 히말라야 얄룽캉붕(8505m)세계 최초 동계 등반에 성공한 후 하산길에서 사고들 당함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가 명복을 빈다. 여기서부터는 된 비알이 시작된다

삼거리에 도착 12;02

함께 동행을 해준 동료 12:28

비로봉이 눈앞에 12:32

비로봉 오르는 삼거리 12:37

인증 깃발에서 인증샷 12:54 -

산행한지 2시간 소요된다. 다소 여유롭게 산행한 탓이다. 경북 대구 스탭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기태지역장님께서도 여기에서 수고를 해주시고 소백산 산신령님과도 한달만에 재회를 한다

예비로 한장 더 12:55

비로봉에서 인증샷 12:58

함께 탐방에 참여한 김선생님12:58

나도 비로봉에서 인증샷 13:00

팔공산 북사면은 오후가 되었지만 상고대를 보여준다 13:01

김선생님도 첫 탐방 인증샷 13:03

인증샷을 찍은 후 사진의 좌측 하단부에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다. 아침에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고 하나 낮에는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어 봄 산행을 느끼게 한다. 딸기랑 오이를 많이 준비하여 배가 부르도록 먹는다. 종종 모시고 탐방을 해야겠다......ㅋㅋ

오도재를 통과하는 김선생님 13:56

서봉에서 인증샷 14:13

동봉은 몇번 올랐으나 서봉은 첨이다 14:15

서봉을 삼성봉이라고도 함 14:15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중앙)과 동봉(우측) 14:17

서봉에서 바라본 동봉(좌측봉)과 갓바위(골프장 뒷 봉우리)14:17

케이블카 종점(중앙 끝봉우리)14:17

삼성암지 14:31

이곳 삼성암지는 서봉 아래 해발 1,000M에 위치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옛 스님들이 마셨더 ㄴ우물이 현존해 있고 청명한 날은 멀리 낙동강과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여기서 바라보는 낙조는 참으로 장관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원효스님의 제자 여덟분 중 세분의 스님이 이곳 암자에서 수행 득도하여 삼삼성암이라 부리어 졌다고 한다

삼성암지에 세워진 휴식 정자 14:31

험한 구간에 설치된 데크 14:32

내려오는 길은 올라오던 길보다 다소 경사가 더 심한 것 같았으며 산행 거리도 조금 저 먼 것 같다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 입구 15:31

이후부터는 다소 완만한 등산을 이루고 얼마를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성지골(수태골 못 방향), 오른쪽을 부인사로 가는 길이다

 겨울과 봄기운이 교차 하는 성지골 계곡 15:51

이후 10여분 더 내려오니 수태못 좌측으로 내려오게 된다. 하산에 소요된 시간도 2시간 가량 소요된다

<팔공산>

중악(中岳).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名山)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사기(三國史記)」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신라는 산악을 신격화하여 호국신군으로 받드는 산악숭배사상으로서 삼산 오악을 두었는데, 이를 대사와 중사로 표현하여 국가 최상의 제전으로 삼았다. 곧 신라의 대사삼산(大祀三山)과 중사오악(中祀五岳)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에 확장되는 신라세력을 상징하는 신라 최고의 호국성신(護國聖神)이었던 것이다.

신라 오악이라는 것은 동쪽 토함산(동악), 서쪽 계룡산(서악), 남쪽 지리산(남악), 북쪽 태백산(북악) 그리고 중앙의 공산(중악)을 지칭한다. 이는 곧 팔공산이 통일신라의 중심지적 위치에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듯 팔공산은 신라 호국성신인 오악의 하나로서 신라의 상징적인 존재로 국가차원에서 숭배되어 온 영산(靈山)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신령스러운 땅에 불교가 수용되면서부터는 자연히 신라불교의 성지로서 자리매김 되었으며, 신라 하대에 이르러서는 왕실의 원찰지(圓刹地)로서 원찰 조성과 원탑(願塔)조성 등 융성한 불교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이 흐름은 고려시대에서도 계속되어 고려의 초조대장경(初彫大裝經)이 부인사(符仁寺)에 봉안되고, 유가종(瑜伽宗)의 거봉인 홍진국사 혜영(弘眞國師 惠永). 자정국사 자안(慈靜國師 子安)은 동화사(桐華寺) 주지로서 전국의 불교를 관장하는 오교도승통(五敎都僧統)이 되어 이 땅의 불교를 호령하였다.

불교가 탄압받던 조선시대에도 은해사(銀海寺)가 인종태실수보사찰(仁宗胎室守譜寺刹)로, 파계사(把溪寺)가 영조(英祖)의 장수를 비는 원찰로서 조선 왕실의 보호를 받는 등 팔공산의 법등은 계속 밝혀져 왔다.이같은 전통으로 이곳에는 현재도 수십개소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으면서 불교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등산 > 명산40 탐방(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산40 탐방11-12 : 도봉산, 북한산  (0) 2013.03.12
명산40 탐방10-관악산   (0) 2013.03.11
명산40 탐방8-무등산  (0) 2013.02.18
명산40 탐방7-속리산  (0) 2013.02.09
명산40 탐방6-주왕산  (0) 201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