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를 찾아 떠나는 명산100(2014)

명산75-한라산(제주도)

상영신 2014. 9. 27. 12:18

일시 : 2014.9.25(목) 06:20~13:30

장소 : 한라산(1,950m)

누구랑 : 나홀로

산행경로 : 관음사 주차장-탐라계곡-개미등-삼각봉대피소- 정상(동능)-

               진달래밭휴게소-사라오름입구-숙밭대피소-성판악주차장(산행시간 7시간10분)


<한라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제주도 전역을 지배한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 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예로부터 부악(釜嶽)·원산(圓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嶽)·영주산(瀛州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 등으로도 불려왔다. 〈동국여지승람〉에는 1002, 1007년에 분화했다는 기록과 1455, 1670년에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으며, 360여 개의 측화산,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 동굴과 같은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또한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이 많고 해안에서 정상까지의 다양한 식생변화가 매우 특징적이고 경관이 수려하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1970년 3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출처:다음-백과)


대학 동기들과의 가족모임을 24~26일까지 제주도에서 갖는다.

이 참에 하루 전날 도착하여 한라산 탐방을 시도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

헐~ 16호 태풍 "풍윙' 덕분에 24일 아침에 성판악을 찾았으나 입산 통제.....

다음날(25일) 새벽 6시20에 관음사 탐방로을 이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관음사 주차장 출발 6:20

숙소에서 함께 택시 대절하여 산행한 인천에서 온 탐방객 부부가 멋진 포즈를 선 보인다. 

울창한 숲으로 잘 다듬어 진 탐방로 6:21

간간히 나타나는 현 위치도와 가파르지 않은 탐방로 6:47

석빙고 고린굴을 지나서 6:49

고린굴-동굴 총 연장기링 442m, 진입로 너비는 약 3m정도로 천연 동굴을 얼음 창고로 활용했다고 한다.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굴동물과 박쥐의 집단서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화산섬 답게 계곡은 흙은 보이지 않고 현무암만 보인다 6:58

탐방로 옆의 숲가마터 7:09

숲가마터는 관음사 등산로 2.5km지점(해발789m)에 있으며 1940년 경에 만들어져 참나무를 이용하여 참숯을 구워냈던 장소

탐라계곡 목교 7:20

어제 태풍이 지나갔지만 탐라계곡에 흐르는 물은 보이지 않는다  7:20

이곳에서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지금까지와 달리 탐방로의 경사가 급해지지만 급경사는 아니다.(3.1km - 2시간 20분소요-안내도참조) 

 탐라계곡 대피소 7:26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대피소, 뒤쪽으로 화장실이 있고, 대피소 앞쪽 테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산죽 사이로 난 탐방로을 오른다 7:49

원점비 안내도 7:58

원점비는 1982년 2월 5일 태통령 경호 작전 중 항공기 추락으로 장렬히 산화한 특전사 대원 및 공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비석으로 우측으로 150m에 위치한다

개미등을 지나 삼각봉 대피소를 향해 8:35

삼각봉과 삼각봉 대피소 8:45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용진각 현수교을 향한다.

현 위치가 삼각봉 대피소임을 알리는 안내판 9:01

이곳에서 용진곡 현수교까지는 내림막길이다. 비가 올 경우 다소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건너 보이는 장구목 능선 9:08

용진각 현수교 9:09

현수교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장구목 능선 9:10

한라산 탐방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된다. 성판악으로 오르면 이런 모습을 볼수가 없다

용진각 대피소에서 바라본 현수교 9:14

용진각 대피소에서 바라본 장구목 9:14 

정상이 2km 정도 남았음을 알려준다 9;16

용진각 대피소 9:19

용진각대피소(해발 1,500m)는 1974년 건립 이후 30여년 동안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아늑한 심터로 추억의 산장이다. 한라산 정상인 북벽과 장구목, 삼각봉, 왕관릉으로 둘러 쌓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히말라야를 연상케하는 수직의 암벽이 있어 산악인들의 동계 훈련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2007년 태풍'나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암반과 급류에 휩쓸려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용진각 대피소 자리에는 콘테이너가 9:19

이곳 왕관릉은 경사가 가파른 만큼 호흡을 조절해야할 정도로 힘들지만,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기묘묘한 바위와 웅장한 품새, 고사목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1시간 40분 걸으면 백록담으로 이어진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 북벽 9:24

건너 보이는 정상의 북벽 9:39

급경사인 왕관릉을 올라 정상 북벽을 배경으로 9:39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경사가 완만해지면 좌우로 시원하게 조망되는 풍경을 즐기며 오른다.

1,700,m 임을 알린다 9:54

마지막 숲길을 지나면서 10:02

정상의 북벽이 눈 앞에 10:09

정상은 인공탐방로를 따라 10:21

지나온 용진각 계곡 너머 보이는 장구목 10:18

어제 내림 폭우로 물이 차여 운치를 더하는 백록담 10:26

40여년 전에는 저 아래 물 옆에서 텐트치고 야영한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서귀포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어 서귀포에서 올라 성판악으로 하산을 하였다 

정상에서 인증샷 10:31

맑은 날씨 덕분에 제주도의 모든 곳이 조망된다. 친구들은 성산 일출봉에 올랐다고 카폭이 전해 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귀포 방면 10:36

평일 임에도 많은 탐방객들이 정상을 찾는다 10:54

상판악 하산길 10:58

정상 아래의 숲 모습 11:4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 11:10

성판악으로 향하는 탐방로는 너들지대를 방불케 한다 11:14

지달레밭 대피소를 향하여  11:23

진달래밭 대피소 11:39

많은 탐방객들 탓에 엄청 소란스럽고 지저분하다. 9월1일 부터 쓰레기통을 없애고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는 운동을 벌리고 있는데 아직은 정착이 되지 않은 탓일까.....

산에 와서 안되는 사람 첫번째~ 음료수병 아무렇게나 버리는 자(?)...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12:18

다소 경사가 완만해진 탐방로 12:22

속밭 대피소 12:46

성판악 탐방로 입구 13;30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해 서둘러 하산한 탓에 2시간 40여분정도 소요된다. 

친구들은 점심을 먹고 천지연 폭포를 관광 중이라고 한다. 시외버스로 이동하여 천지연 폭포 주차장에서 친구들과 합류하여 남은 일정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