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다
문경새재 옛 과거길을 달빛에 걷는 다는 것은 색다른 산행이 될것 같디
작년에 경주 남산의 달빛 산행을 참가한 적이 있기에 새재 달빛 산행에 참가 한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가를 하신다
새재 주차창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깃들고 산행객들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준비된 순두부를 한 그릇씩 먹고 조곡관을 향해 출발한다
보름이라지만 8시가 지났는데도 달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 낮의 분주함과 시끄러움이 없어 좋다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생각해 본다
이곳을 지날때에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
어느 덧 조곡관에 도착한다
준비한 음식물을 나누어 먹으며 달 맞이를 준비했으나 달은 보이지 않는다
밤 10시가 지났지만 여전히 어두움 뿐이다
아마도 깊은 산중이라 달도 무서워서 숨은나 보다
구름도 없는데.....
10시 30분 주차창을 향해 출발한다
올라 올때 보다 발걸음이 빠르다
원터 가까이오니 벌써 달은 중천에 떠 있었다
촬영장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
순라를 도는 포졸들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도망치듯 성문을 빠져나와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족들과 한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하면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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