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생활/나의 이야기

여름 피서로는 최고인 인공암장 외벽 타기

상영신 2009. 8. 5. 08:27

장마마 끝났다는 일기 예보이지만

이후 줄 곳 이곳 문경의 날씨는 마치 초가을 날씨 같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문경인공 암장을 찾는다

다른 지역의 암장 보다 일찍 세워진 탓에

구조물에만 신경을 써고

스포츠클라이밍하기에는 부적절한 

흉물(?)로 남겨진 암장이지만

지역 클라이머들은 지금까지 암장 관리를 하면서

매주 화, 목요일 19~22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모처럼 만에 이성일님과 손진우님께서 함께한다

열성직인 권재봉님의 지도아래 등반 자세을 취해보지만 만만치 않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이내 시원한 산골 바람에 날아가고 찬기운 마저 느끼게 한다

보름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달이 원을 그려간다

벌써 23시

집에 갈 시간이다

이보다 더 좋은 피서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