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둘레길 걷기

영동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을 따라

상영신 2020. 4. 27. 11:46

일시 : 2020. 4. 25

장소 : 영동 양산팔결 금강둘레길(영동 양산면)

누구랑 : 이여사랑 둘이서

탐방코스 : 송호유원지주차장 - 여의정(6경)-용암(8경)-강선대(2경)-함벽정(5경)-비봉산(3경)

                -봉황대(4경)-송호유원지주차장

 

<양산팔경금강둘레길>

산을 꿰고 흐르는금강변의 아름다운 절경 여덟 개를 꼽아 ‘양산팔경’이라 하여 둘레길을 거닐다 보면 이 중에서 2경~강선대를 시작으로 3경-비봉산, 4경-봉황대, 5경-함벽정, 6경-여의정,8경-용암까지 총 6곳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경-영국사와 7경-자풍서당 또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산불조심이 강조되는 기간인데 오늘도 예외없이 엄청바람이 거세다.

안동에 난 산불이 진화되었다가 재확산되었다는 안전안내문자가 온다.(이 산불은 사흘 동안 800ha의 임야를 소실하고 내륙 지방최대의 산불로 기록된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5월5일까지)를 열흘 남겨두고 영동군에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다녀온다.  상주 모동과 황간을 거쳐 송호유원지까지는 1시간반이 소요된다.

송호유원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 송호관광지

284,000㎡의 부지에서 조성된 송호관광지는 관리사무소를 비롯하여 주차장, 야영장,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방갈로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보다 즐겁고 쾌적한 휴식공간과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최신식 공법과 시설을 갖춘 송호 물놀이장이 울창한 소나무숲사이에 펼쳐져 있다. 2020년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12:53

 

 

 

 

 

▼ 여의정(6경)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선대와 마주하며 그와 버금가는 절경을 만들어 내는 정자가 여의정이다. 조선시대 때 연안부사(延安部使)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해 강 언덕 위에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붙여 ‘만취당’이라 한 것을 1935년에 후손들이 다시 짓고 ‘여의정’이 라 이름을 고쳤다. 여의정을 감싼 송림은 박응종이 전원(前園)을 마련한 후 주변에 손수 뿌린 소나무 종자가 자라 가꿔진 것이다. 100년 묵은 송림이 무려 1만여 그루나 자라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송호관광지는 28만 4000㎡ 규모의 부지에 방갈로, 풀, 산책로, 놀이터 등을 갖추어 놓고 관광객들을 언제나 반갑게 맞이한다.(참조-영동군청)

 

13:02

 

▼ 용암(8경)

묵묵히 양강의 물살을 견디고 있는 용암의 경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름이면 여름대로 푸르게, 가을이면 색색이 단풍으로 강가를 화려하게 수놓는 송호관광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루기 때문이다.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 곳이라는 강선대(2景)와 목욕하는 선녀를 보느라 승천하지 못하고 강가에 남게 되었다는 용암의 이야기가 짝을 이룬다(참조-영동군청)

 

13:09

 

 

 

송화유원지 캐러반

▼ 강선대(2경)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 바로 강선대이다.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에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오롯이 서 있는 육각정자로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울려 우아하고 고상한 멋이 흐른다. 정자 위에 서면 푸른 강물이 거칠게 부딪치는 바위 절벽이 아찔하다. 강선대는 물과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삼합을 이룬 곳이라고도 한다. 양기(陽氣)강한 바위와 음기(陰氣)의 물을 소나무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조선의 이안눌과 <한우가>로 유명한 임제의 시가 정자 안에 걸려 있어 풍류를 더한다.(참조-영동군청)

 

 

 

 

 

 

 

13:31

 

 

 

 

 

14:16

 

▼ 함백정(5경)

송호리에서 금강을 따라 약 500m 올라가면 강가, 커다란 나무에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서 있는 정자가 함벽정이다. 위치가 하도 좋아 옛날부터 시 읊고 글 쓰는 이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풍류를 즐기고 학문을 강론했다. 함벽정에서 보이고 들리는 경치를 ‘함벽정팔경’ 이라 해 따로 즐겼을 정도로 풍치가 탁월했다. 비록 지금은 보고 들을 수 없지만 함벽정에 올라 눈을 감고 ‘함벽정팔경’을 상상해보면 시간은 어느새 과거로 흐르고 한바탕 꿈을 꾸는 듯하다.(참조-영동군청)

 

14:26

 

 

 

 

 

 

 

봉양정(鳳陽亭)
수두리 대곡 마을 입구에서 동쪽으로 약 900m정도 떨어진 곳의 금강 북안에 錦雲 李命周가 동문수학하던 13명과 함께 세운 정자이다. 어진 새들이 아침볕에 와서 울게 되어 봉양정이라고 이름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67년에 중근한 것이다. 앞으로 흐르는 금광과 주변 경관을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14:39

 

 

 

 

 

 

 

▼ 비봉산(3경)

비봉산은 양산면 수두리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가 460m이다. 낮은 구릉지에 속하지만 양산면에서는 비교적 높다.
산세보다 정상에서의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책 삼아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단강 숲마을의 강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참조-영동군청)

 

14:51

 

 

 

14:52

 

 

 

 

 

▼ 봉황대(4경)

봉황대는 포구 앞 절벽위에 있던 누각인데 예전의 정자는 소실되고, 2012년 지금의 정자가 세워졌다.
봉황대 앞산은 붕화산에는 과거 통신 수단의 하나로 쓰이던 봉수대가 있었다.
그 옛날 봉화대 앞으로 돌아오는 돛단배의 풍경이 아름다워 양산팔경 제 4경으로 꼽았으며, 지금도 금강변을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참조-영동시청)

 

15:05

 

▼ 한천정

양산면 수두리에서 강을 건너 대곡 입구의 강둑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양산들이 한눈에 보이고, 금강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니다.
정각은 목조 기와로 당대 거유였던 白愚 李時然의 門人들이 그를 추모하여 세운 정각이다. 晩翠 李燦然의 記文등이 있다.

 

 

 

15:14

 

수두교에서 본 둘레길 15:20

 

제방 아래 금강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되돌아 온 송림 16:00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탐방거리가 다소 멀기에 이여사는 강선대를 지나 첫번째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곧장 되돌아오고 나 혼자서 3시간 소요된 둘레길 탐방을 다녀온다.

자풍서당은 이곳에서 3km (외마포 삼거리에서 500m)떨어진 거리에 있다.  영국사는 이곳에서 12km 떨어진 천태산에 있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탐방동영상

 

자풍서당(7경)

자풍서당은 두평리 자풍동에 있는 조선시대 서당이다. 조선 중기 유학자 이충범이 제자들을 양성하던 곳이었는데 처음 서당을 지을 때는 양강 강가에 지어졌다. 인조4년(1626) 이후 숙종46년(1720)까지 여러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앞면 5칸, 옆면 2칸 규모의 서당은 18세기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 거대한 원주와 커다란 자연석 주초가 사용되었고 중앙에는 대청마루, 좌우에는 방이 배치되어 있다..(참조-영동시청)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 영국사(1경)

천태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영국사는 풍광 좋은 절로서 양산팔경의 정수 이다. 그래서 영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영동 제1관광지로 천태산과 영국사를 꼽는다. 영국사는 1000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덕에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절이기도 하다. 영국사는 큰 절은 아니지만 사찰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멋진 은행나무가 있어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주차장에서 사찰까지의 오솔길 산책이, 가을에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천태산 단풍구경이 즐겁다.(참조-영동시청)

 

100대 명산 탐방 때 찍은 사진(2014.6.14)

 

영국사 보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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