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2. 9
장소 : 달목이 빙장
누구랑 : 김무제, 손진우, 신상영, 신재승, 전장섭
지구 온난화 탓인지 올해엔 유난히 포근한 겨울이였기에 얼음이 얼지 않아 빙벽등반은 꿈도 꿀 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입춘 추위가 며칠 계속되어 번개 빙벽등반을 다녀온다.
12년째 다니는 달목이 빙장 가는 길도 눈이 없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덕분에 차량으로 도로 끝까지 이동할 수 있어 걷는 수고는 덜어 준다.
빙장에는 대구에서 온 2팀이 등반을 하고 있다. 빙폭은 예년의 1/4정도 폭으로 얼어 겨우 자일 3동을 걸고 등반할 수 있다. 포근한 탓에 강빙이 아니어서 닉빙이 적은 탓에 가능하다.
무제님께서 선등으로 자일을 걸고 3회씩 등반하고 빙벽 등반의 이름을 짓는다. 신재승님은 첫 빙벽체험이다. 예상보다는 안정되게 오름짓한다.
수요일 다시 비가 온다는 예보이니까 아마도 올해엔 처음이자 마지막 빙벽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즐겁게 등반하면서 멋지게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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