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중국하바설산등반(2013)

중국 하바설산 등정5(2013.2.20~2.26)-정상에서 하바촌

상영신 2013. 2. 28. 15:51

 

 

힘들게 오르고 있는 대원들  12:9

열 발자욱 오르면 오른 시간만큼 쉬었다가 오르기를 반복한다.

 

한 구간(자일 1동 거리)오르고 나면 숨이 턱에 닫는다  12:10

 

 정상의 남쪽 사면은 가파른 절벽 12:22

 

 좌측으로 보이는 주위 봉우리들 12:22

 

 산 아래로는 하바촌이 가까이 보인다 12:24

 

 아직도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12:25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  12:26

 

 힘은 들어도 흔적을 남겨야겠기에 12:27

 

자일을 설치 중인 셀파들  12:31

 

 절벽 위가 정상이 아닐까 12:31

 

 정상 직적에 보이는 크레바스 12:46

이러한 크레바스 때문에 가이드는 자신의 발자욱을 절대로 벗어나지 않도록 신신 당부 한다

 

 눈 앞의 정상을 앞두고 12:49 

12시 50분 일년 동안 꿈꾸오던 하바설산을 마침내 밟게 된다. 이순간 만큼은 고산증과 힘든 순간들을 모두 떨치고 내가 해내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대원 6명(신상영, 김원수, 고특환, 전재석, 신광식, 배길근)과  가이드 1명 셀파 6명이 정상에 오른다.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팀을 만들기 위해 12시을 넘겼으나 정상을 오르도록 결정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정상을 오르게해준 가이드와 셀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인증샷을 찍는다 

해발 5,396m의 하바(哈巴, Haba)설산은 나시족 말로 '황금 꽃 봉오리(金子之花朵)'라 불린다.석양이 비칠때 멀리서 보면 정상의 설원이 금색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 인증샷 13:00

 

 

 

 전재석 대원과 김원수 등반대장 13:02

 

 고특환 대원 13:02

 

 배길근 부단장 13:02

 

신광식 대원 13:02

 

김원수 등반대장 13:03

 

신상영 훈련부장 13:03

 

바람이 세어지는 것에 대비하여 하산을 서두른다 12:8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볍다 13:08

 

하산 시작 20분 13:25

 

하산 중인 김원수대장 13:36

 

하산길에도 강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 온다 13:36

만년설을 벗어나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 고지대에서는 비빔밥에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아 두 숫갈 먹고 포기 한 후 스프 2개 만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김대장이 한쪽 눈이 뿌였게 보인다고 하였으나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전재석대원과 김대장을 남겨두고 먼저 하산을 서두른다. 3명이 먼저 내려가고 내가 4번째로 내려온다 

 

너들 지대를 지나오면서 뒤돌아 보니 2명이 함께 내려오고 있다 14:56  - 하산 후 2시간이 되어 간다

 

앞서 내려가는 셀파들과 대원들 14:57

 이후부터는 기진맥진하여 사진을 남길 여유가 없다. 오로지 빨리 BC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이때 함께 하산 하는 대원이 있었으면 수월하게 하삲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 하산을 마치니 16:30 쯤 된 것 같다. 침상에 누어 잠시 휴식 취하는데 신광식 대원이 간식을 만들어 가져다 준다. 너무나 고맙다. 본인도 피곤할 터인데 배려를 해주니......이미 다른 대원들은 하바촌으로 철수를 하였다고 한다.  하바촌까지는 다시 4시간을 더 내려가야한다. 17시 30분이 되어도 김 대장이 내려오지 않는다. 가이드는 먼저 내려가길 종용했으나 마지막 대원을 기다려 함께 내려가기로 한다. 17시 40분이 되어서 전재석 대원이 내려오고 김원수 대원은 17시 50분가량 되어서야 베이스 캠프에 도착을 한다. 한쪽 눈이 흐리게 보여 내려오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이다. 함께 하산 하던 대원도 중간에서 헤어졌다고 하니 혼자서 얼마나 고생을 하면서 내려왔겠는가..... 그저 함께 내려오지 못한 점이 죄스러울 뿐이다

  늦게 내려온 2명의 대원은 말을 타고 하산을 하고 나를 포함하여 4명의 대원은 18시 하바촌을 향해 하산하기 시작한다. 올라 올 때에는 9번의 휴식을 하고 올라 왔으나 내려 갈때에는 4번을 쉬고 내려 온다. 물론 다리에 힘이 빠져 넘어지기를 7~8번...

22시가 되어서야 하바촌에 도착을 한다. 18시간 30분간의 강행군이다. 먼저 내려온 대원들이 도로에 마중을 나와 환영을 해 준다

김단장이 정상 등정 축하 자리를 만들어 주었으나 나는 맥주 한 컵을 마시고 서둘러 숙소로  올라가  간단히 샤워를 하고 깊은 잠에 빠진다  

 

<하바설산 등정 인증서>

  고산등반(3000미터급 이상 만년설이 있는 산을 일컬음)은 등정증명서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임을 받은 현지가이드(셀파 등등)가 발행한다. 셀파는 짐꾼이 아니라 네팔의 고산에서 살고 있는 부족의 이름이며 주로 셀파족이 히말라야 등반 현지가이드를 한다.

  중국에서도 주로 5000미터급 이상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허가를 받은 현지가이드가 안내를 하고,

등정 후에는 등정증명서를 발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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