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 5. 4(일)
장소 : 희양산
참가자 : 구영명, 권칠주, 김경식, 김윤동, 김이식, 박영진, 서금숙, 서홍석, 신상영, 신세영,
이명희, 이**, 홍종길(13명)
3월 팔공산 산행 이후 2달 만에 갖은 산행이다.
점촌에선 칠주, 종길와 이식(안동에서 옴)를 픽업하여 문경으로 향한다.
문경읍 터미널 가는 길에 마성 남호에 있는 숙현네 집에 들려(이미 대구와 가은 친구들이 도착되어 있음) 민폐를 끼치고 9시 40분 터미널에 도착한다.
경식을(안양에서 따로 버스타고 옴) 제외하고 모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연풍으로 향한다.
연풍에서 경식이를 태우고 은티 마을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희양산>
희양산(曦陽山)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는 해발 999m이며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돌산이다.
암봉들이 마치 열두판 꽃잎처럼 펼쳐져 있으며 그 중심에 봉암사가 있다.
경내에는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과 부도 등 5점의 보물과 지방유형문화재들이 있다.
현재 건물 대부분은 1992년에 중창된 것이다. 평소에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석가탄신일에는 개방된다
은티 마을 주차장 출발 희양산으로 향한다 10:40
마을과 밭은 지나 구왕봉 갈림길에서 11:04
그냥 지나칠 수 없지 11:05
처음으로 사촌 아우님도 함께 11:06- 야생화 촬영으로 뒤쳐져 산행 후에 만남
해골 바위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좌측 희양 폭포를 향해 11:32
다른 등산객들에게 길을 모두 양보하면서 워킹 산행도 아닌 완전 힐링 산행이다.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느긋하게 이바구를 하면서 천천히 산행을 한다.
한 눈 파는 사이에 금숙이가 발을 헛딛어 조금 미끌어진다. 조심해야지~ 11:34
이곳이 희양폭포-등반로 옆 작은 폭포에서 물을 다라 200m 정도 오르면 만난다 11:51
가뭄 탓에 수량이 적어 폭포 다운 모습을 볼 수 없다. 수량이 풍부할 때에는 제법 웅장한 모습을 보여 줄 것 같다. 친구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종길이 친구와 둘이서 이곳을 다녀온다
가까이서 본 희양 폭포 11:51
이렇게 쉬는동안 희양폭포 다녀온다(이곳은 산행로 우측 작은 폭포 1m 가 있는 곳)11:53
가다 쉬기를 수차례 어느 누구하나 서두르는 친구가 없다. 이게 바로 힐링 산행이 아닌가 12:30
그렇게 올라도 벌써 성터에 도착한다 12:59
휴식 할 때마다 배낭에서 에너지원을 나누어 준다. 많이들 준비해 왔다. 난 맨날 밥만 준비해 가는데.......
예쁜 할머니와 조금 예쁜 할머니의 무용담을 들으면서 깔깔댄다. 나중에 성식이와 만나면 실감나게 듣으란다.
서울 친구들의 다정한 포즈 13:38
우측 아래 보이는 절이 봉암사이다 13:41
종길이와 칠주는 백운대에 있다는 전화다. 점심 먹는 것도 잊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 나이에 이렇게 다닐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 아닐까 13:42
우측 아래 백운대, 봉암사, 원북마을......13:46
구왕봉과 장정봉이 조먕된다 11:46
그름이 끼어 햇살은 비추지 않았지만 멀리 조망되는 연초록을 띤 능선에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산행에 는 최적의 날씨이다
"상영아 여기 한 컷~' 명희의 주문이다. 홍석이는 왜 끼어드는데....,,,헐 13:48
한 참이나 늦은 점심이다 오손도손 모여 앉아 맛있게 먹는다 14:02
'상영아~ 뒷로 자꾸가면 떨어진데이~ 나 고소공포증있는데 간 떨어질 것 같다. 조심하거레이' 유연이의 걱정이다. 염려해 주어 고마워~ 지난 1달 동안 내내 암벽등반 교육하고 왔으니 넘 염려 말어~
정상에서 인증샷 14:34
998m(희양산 고도)이니 바위에 올라 두손만 들면 1,000m가 되네 14:34
실은 내 사진은 이것 밖에 없기에 중복하여 올린다. 사진사의 외로워~
돌아 오면서 다시 한 컷 14:49- 아까와 달리 2명이 늘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데......12:54
경치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세영이 만나기로 한 시간은 16시 아무래도 17시는 되어야 주차장에 도착할 것 같다. 구왕봉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지름티재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아저씨들 그곳으론 위험하니 가지 않는게 좋다'라는 충고를 해준다. 그래도 산행 베테랑들이 있기에 그 곳으로 하산하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별 어려움 없이 내려온다. 마치 이런 등산로를 즐기는 것처럼............
가파른 절벽을 내려온다 15:15
금숙이가 조금 염려되었으나 경식이가 자상하게 안내하여 무사히 위험구간을 벗어난다.15:20
가파른 암벽지대의 마지막 부분을 내려온다15;28
이제는 지름티 재를 향하여 15:28
지름티재에서 15:59 -
아직까지에서도 배낭에서 청포도를 꺼내어 나누어 준다. 지금까지 친구들에게 주겠다고 그 무거운 것을 짐어지고 다녔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넘 고맙다. 그 동안에 나온 모든 쓰레기를 비닐에 담아 그 큰 베낭에 담는 경식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산악인의 모습을 볼수 있다
은티마을 유래비를 지나면서 17:03
후미도 은티마을 입구을 지나 주차장으로 17;04
먼저 도착해 있던 세영이 아우님이 먹걸리를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혼자 있었기에 점심도 걸러지 않았나 생각된다.
5시간 30분의 힐링 산행을 마무리하고 들깨 콩국수(054-571-8881)를 먹으려 문경으로 이동한다.
들깨 콩국수를 주문하면 꽁보리밥 한 공기와 돼지고기 수육이 먼저 나오고 구수한 들깨 콩국수 나온다. 1인분에 7,000원이니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해서 자주 찾게 된다.
이 뒷풀이 경비는 구영명 친구가 부담한다. 찬조를 해 주어 고맙다.
그리고 조경욱 친구가 비타 500을 보내주어 친구들에게 산행에 힘을 보태준다. 함께하지도 않으면서 마음을 써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다음 산행은 7월 6일 관악산에서 만나기로 한다.
아래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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