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 9. 11
어디서 : 대왕암 공원(울산)
누구랑 : 이여사랑 둘이서
트레킹코스 : 전설바위길(A코스 출렁다리-대왕암), 바닷가길(D코스 대왕암-슬도) 4.5시간
전국에 만들어진 출렁다리 가운데 주탑 간 거리가 가장 길어 아찔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뉴스를 듣고 대왕암으로 향한다.
아침 늦게 출발한 탓에 3시간 이동하여 도착하니 이미 공원 주차장은 만차이다.
주차장 우측으로 만들어진 임시주차장으로 안내되어 주차한다.
승용차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7월 5일 개통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로 향한다.
미르놀이터에서 출발하여 많은 탐방객들을 따라 송림을 지나 출렁다리로 이동한다.
소나무 숲 아래에는 고창 선운사에서 처음으로 본 꽃무릇이 꽃을 피우고 있고 맥문동이 심어져 눈길을 사로 잡는다.
▼ 전설바위길
출렁다리 입구에서 체온 체크와 방문기록을 하고 새롭게 개통된 출렁다리를 건넌다.
많은 출렁다리를 건너 보았지만 이곳 출렁다리의 흔들림이 제일 크다.
장사진을 이루는 탐방객을 따라 출렁다리를 건너 수루방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다.
출렁다리 - 7월16일부터 9월31일 시범운영(무료), 10시~18시까지(17:40부터 입장제한), 매월 둘째주 화요일 휴장
전설바위길(A코스)는 나무데크를 따라 탕건암, 용굴(덩덕구디), 할미바위 등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코스이며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둘레길이다.
▼ 바닷가길
대왕암공원 해안선을 따라 슬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코스는 몽돌 해변과 전망대 등이 있으며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삼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해안 산책로이다.(소요시간 : 약 40분)
몽돌해변의 지나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이여사와 헤어져 혼자서 슬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몽돌해변의 끝자락 고동섬을 지나 우측으로는 야영장이 위치한다.
야영장 옆으로 지나 노안개안을 좌로 두고 둘레길은 슬도로 이어진다.
먼 바다에는 많은 대형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어 울산항의 크기를 짐작케한다.
슬도 -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혼자서 슬도를 돌아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해안바다길로 되돌아 가지 않고 솔바위산을 가로 질러 등룡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다.(1시간을 혼자 다님)
야경을 보고 귀가 하려 했으나 울산 시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진 안내 문자를 받은 이 여사는 곧장 귀가를 희망한다.
17시 40분에 울산을 출발하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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